3개 구간 동시 착공 들어간 베트남 남북고속도로, 2020년 개통 목표

국제|2020. 10. 11.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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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남북고속도로 기공식 / 사진=베트남 교통운수부 제공

베트남이 남북고속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남북으로 긴 베트남의 국토를 잇는 남북고속도로 중 3개 구간이 930일 일제히 착공에 들어갔다.

 

이번 착공 구간은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예정됐으나 민간투자자들의 열기가 약했으며, 참여한 입찰자들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베트남 국회는 지난 6월에 공공투자사업으로 전환에 동의하면서, PPP사업 숫자도 8개에서 5개로 줄어들었다.

 

북 중부 지방 탄화성(Thanh Hoa) 하중(Hà Trung) 군 하롱(Hà Long)에서 열린 마이선(Mai Son, 북부 홍하 델타 지방 닌빈) ~ 국도 45호선(탄화성) 구간 착공식에는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와 응웬 반 꽁(Nguyen Van Cong) 교통운수부 장관, 응웬 찌 융(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착공한 3개 구간은 각각 북부 닌빈성(Nhin Binh)과 탄화성(Thanh Hoa)을 연결하는 마이선(Mai Son)-국도 45호선 63km 구간’, ‘중남부 빈투언성(Binh Thuan) 빈하오-판티엣(Vinh HaoPhan Thiet) 104km 구간’, 빈투언성과 동나이성(Dong Nai)을 연결하는 판티엣-여우지어이(Dau Giay) 98km 구간이다.

 

총연장 653km인 남북고속도로 동부해안노선 전체 구간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의 최우선 교통인프라사업으로, 예상 총사업비 1008000VND (한화 약 597억 원)의 약 78%는 공공자금이 투입된다.

 

남북고속도로는 북부 하노이와 남부 메콩 델타 지방 껀터시를 잇는 총 연장은 1850km에 달한다.

 

남북을 관통하는 국도 1호선에 병행하는 형태로 건설되어 완성되면 국가의 대동맥인 국도 1호선의 교통량 완화와 교통 체증과 교통 사고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도 1호선은 동북부 지방 랑손성에서 최남단의 남부 메콩델타 지방 카마우성까지 연결되는데 많은 주택 밀집지역을 통과하고 차량의 종류도 제한되지 않아 주행속도는 시속 40~60km 정도이다.

 

레 딘 토(Le Dinh Tho) 교통운송부 차관은 남은 PPP사업도 내년 1분기 안에 착공할 수 있도록 입찰을 서두르고 있다정부의 요구에 따라 2022년까지 남북고속도로 11개 구간을 완공하기 위해 토지수용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지수용률은 92%.

남북고속도로 / 사진=베트남 교통운수부 제공

착공된 3개 구간

 

마이선~국도 45 호선 구간

 

길이 63km. 1기에서 4차선을 설치하고, 설계 속도는 시속 80km, 투자 총액은 121110VND 전망. 2기에서 6 차선으로 늘리고 설계 속도를 시속 120km에 올린다.

 

빈하오-판티엣 구간

 

길이 100km. 1기에서 4차선을 설치하고, 설계 속도는 시속 80km, 투자 총액은 108500VND 전망. 2기에서 6 차선으로 늘리고 설계 속도를 시속 120km에 올린다.

 

판티엣 ~여우지어이 구간

 

길이 99km. 1기에서 4차선으로 설치하고, 설계 속도는 시속 120km, 투자 총액은 12 5700 VND의 전망. 2기에서 6차선으로 늘린다. 종점 여우지어이는 이미 개통되어 있다 호치민 ~ 롱탄(Long Thanh) ~ 여우지어이 고속도로와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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