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길리어드와 3천억원 규모 위탁생산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위탁생산 계약 금액이 60% 가량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이뮤노메딕스와 체결한 1,845억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 금액이 3,006억원으로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상대방도 이뮤노메딕스에서 길리어드사이언스로 변경됐다. 이는 앞서 길리어드가 지난해 10월 이뮤노메딕스를 인수한 데 따른 후속 절차에 기인한 것이다.
2018년 이뮤메딕스와 346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1845억 원으로 계약금액이 증액됐다.
이 계약금액은 2021년에 다시 한번 늘어났고 계약 기간도 2025년까지 늘어났다.
위탁생산 항목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처리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모더나와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완제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모더나의 최고사업책임자(COO)는 mRNA 백신 원액을 한국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린 르 고프 모더나 최고사업책임자(CCO)는 최근 국내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mRNA 백신 원액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게 사실”이라며 “단순한 제조 협력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와 관련 국내 특정 기업을 거론할 단계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 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설비를 증설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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