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조 배당금 지급했다 ‘사상최대 규모’
삼성전자가 13조 원에 달하는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기존 결산 배당금인 보통주 주당 354원(우선주 355원)에 특별배당금 주당 1578원을 더해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정규 결산배당과 특별배당을 합한 삼성전자의 총 배당금은 13조 1243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인 총수 일가는 1조 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말 기준 故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4.18%, 우선주 0.08%를 보유해 배당금 7462억 원을 받고 이 배당금은 이재용 부회장 등 상속인에게 배당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보통주 0.70%를 보유해 배당금 1258억 원을, 리움 미술관 홍라희 전 관장은 보통주 0.91%를 보유해 1620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국민연금도 1조 원 이상의 배당금을 받는다.
2020년 연말 지분 10.70%를 보유해 보통주 배당 1조 2339억 원, 우선주 배당 164억 원 등 총 1조 2503억 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외국인에게 배정된 배당 규모는 약 7조 74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각각 55%, 79%다.
삼성전자 보통주를 보유한 개인 소액 주주는 2020년 말 기준 214만 5317명이다.
보통주 지분율은 6.48%, 우선주 지분율은 17%로 개인투자자에게 지급되는 배당금 총액은 약 8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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