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이 젊어졌다 ‘전자표결 도입하고 온라인으로 중계하고’
경제2021. 3. 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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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삼성전자의 주주총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자본이 주식시장으로 몰린 가운데 200만 명이 넘는 동학개미를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주총회는 여러 의미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주주들의 편의와 코로나19 방역 등을 고려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고 참석 주주들을 위해 전자표결 단말기를 지급하는 등 첨단화된 주주충회를 진행했다.
표결 역시 기존의 ‘박수 통과’ 대신 모든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의 주주 숫자는 2020년 말 기준 215만 adu이다.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주총회장에는 900여 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상장회사에서는 안건에 대한 실질적인 표결이 사전 투표와 위임장을 통한 의결권 행사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박수 통과'가 흔히 사용되지만,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참석 주주들에게 전자표결 단말기를 지급해 모든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동학개미로 대표되는 젊은 주주들이 박수 통과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것에 대비한 조치였다.
또한, 온라인 중계 시스템과 온라인 질문이 도입되어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주주 질문에도 대답하는 등 주주총회에 혁신 기술이 도입된 주주총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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