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직격탄에 다낭시 경제는 역성장 9.77%↓

국제|2021. 3.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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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다낭시 지역내총생산(GRDP) 및 경제성장률 추이 / 자료=KOTRA 다낭 무역관 제공

 

베트남 5대 직할시이자 중부지역 최대 경제중심지인 다낭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2020년 다낭시의 경제성장률은 직할시 승격 이후 23년만에 처엄으로 -9.77%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이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껀터, 다낭의 5개 직할시 중 다낭시만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피해가 큰 관광업이 포함된 서비스 분야는 -8.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49.8% 감소하는 등 코로나19의 피해를 혹독하게 체감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큰폭으로 낮아졌다. 2019년에 1인당 GRDP4000달러(한화 약 454만 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 3709달러(한화 약 421만 원)2018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다낭시 통계국이 8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 중 90.6%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고, 서비스업은 90.9%가 피해 기업이라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서비스 기업은 대부분 중소 호텔, 레스토랑 등 관광서비스 업종으로 수요 감소에 따라 대부분 휴업 혹은 폐업상태이며, 다낭시 관광국에 따르면 2020년 관광업 피해액은 약 2.9억 달러(한화 약 3297억 원)이며, 관광수익은 2019년에 비해 약 50% 감소한 3,237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에 불과했다.

 

신설 법인 역시 크게 감소하여 2019년에 5267개에서 약 28.3% 감소한 4112개의 신규 법인이 설립됐다.

 

이들 중 경영상 어려움으로 1,216개의 기업이 해산되었으며, 2,054개의 기업이 임시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94개가 폐업한 2019년에 비해 약 1.7배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 다낭시 주요 산업별 비중 / 자료=KOTRA 다낭 무역관 제공

 

반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다낭시는 2021년을 경제 회복과 발전의 해로 정하고 기존의 관광산업 회복과 첨단 산업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레 쭝 찐(Le Trung Ch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 연말에 ‘2021~2025 관광 개발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반등을 노리는 관광업과 달리 IT산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낭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약 142000만 달러(한화 약 16145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5.24%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다낭시는 베트남 소프트웨어IT서비스협회(VINASA)에서 주최하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어워드 2020’을 수상했다.

 

실제 레 꽝 남(Le Quang Nam)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정보통신국에 다낭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 2030’ 등 주요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지시하며,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낸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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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다낭에 자동차부품 R&D 센터 만든다

카테고리 없음|2020. 10. 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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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 사진=LG전자

 

LG전자 베트남법인이 베트남 다낭에 자동차부품 R&D 센터를 건립한다

 

지난 729일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와 간담회에서 R&D 센터 건립 계획을 밝힌 LG 전자는 다낭시 투자진흥공사와 자동차부품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낭(Da Nang)은 베트남 중부 지역 중심 도시로, 한국 정부에서 설립을 지원한 IT 관련 기술대학이 있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관광지로서 2019년에 다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00만 명 이상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0%를 차지하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현재 LG전자는 베트남 북부의 하이퐁에 자동차 부품 생산공장을 건립했고 수도인 하노이에는 R&D 조직이 약 300명 규모로 존재한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부문은 내비게이션과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모터, 인버터 등 전기자동차용 구동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0년 상반기 VS 부문 매출은 22315억원에 이른다.

 

다낭시 투자진흥청은 다낭시 인민위원회의 투자자문 기관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해 LG VS에서 다낭 지역에 전장 사업 R&D센터 설립 요청이 있을 시 투자자문 및 절차 등을 지원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LG 그룹 및 계열사, LG 협력사들이 다낭 투자 수요가 있을 시 투자 환경 조사에 적극 협조한다고 되어 있어 행보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전자는 하노이, 호치민, 다낭에 대표사무실을 두고 있다. 베트남 내 법인 및 공장 8개 가운데 7개가 하이퐁시 짱주에(Trang Due)산업단지에 있다.

 

LG전자는 2014년 하이퐁시에 ‘LG 하이퐁 캠퍼스를 세우고 가전과 스마트폰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경기 평택 공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하이퐁 캠퍼스로 통합-이전하기로 했다.

 

2028년까지 총 15억 달러(17000억원)를 투자해 신축·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승민 LG VS 사업 본부장은 전장 사업 분야 R&D센터에 대한 새 스토리를 다낭에 만들고 싶다면서 다낭시는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분야 및 산업 부품 개발 분야에도 큰 발전을 이룬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후인 티 리엔 프엉(Huynh Thi Lien Phuong) 다낭시 투자진흥원장은 “LG-VS는 시장 연구와 투자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우수한 투자기업이라며 정보기술 및 첨단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유치를 우선하는 다낭시의 사회경제발전 마스터플랜과도 부합한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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