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택시 실증 선보인 서울시, 해외에서도 도심항공 개발에 박차

정부시책|2020. 11. 29.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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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에어택시 개발사 릴리움 / 사진=릴리움 제공

 

드론택시 실증 선보인 서울시와 국토부

 

서울특별시가 2025년까지 드론 택시를 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지난 11일에 2인승 드론 택시가 20kg 쌀가마 4개를 싣고 시범 운행을 했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도심항공교통 서울실증행사에 등장한 대형 트론은 여의도 한공강공원과 마포대교 일대 1.8km 거리를 7분간 비행했다.

 

드론 택시는 전기를 동력으로 하며 헬기보다 작아 더 낮은 고도에서도 운행이 가능하다.

 

안전 문제가 해결된다면 관제 시스템을 통해 자율 비행도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약 40km 거리의 여의도-김포공항 구간을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태울 경우 2만 원의 요금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드론 택시와 같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인구 밀도가 높고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대도시에 필요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기초 역량을 갖추고자 민간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1년 상반기에는 관련 석사 학위 과정을 새로 만들어 전문 인력을 키운 뒤 2023년부터는 드론 택시에 대해 국토부 인증을 거쳐 서울의 소방 활동 때부터 본격적으로 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볼로콥터 / 사진=볼로콥터 홈페이지 캡처

 

◆ 도심항공항공모빌리티, 전세계적인 개발 추세

 

드론택시 사업으로 대표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는 글로벌하게 진행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한화시스템이 드론 택시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며, 현대자동차는 2028년ᄁᆞ지 8인승 드론 택시 기체를 제작해 상용화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미국의 오버에어(Overair)2500만 달러(한화 약 276억 원)을 투자해 기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선 우버(Uber)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6년에 드론을 이용한 교통수단 자회사를 설립했고, 2023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미항공우주국(NASA)과 통신사 AT&T와도 협력 중이다.

 

독일은 볼로콥터(Volocopter)2011년에 첫 드론 택시를 선보였고 2019년에 싱가포르에서 사람을 태운 시범 비행을 마쳤다. 또한, 10년의 기간 동안 8700만 유로(한화 약 1100억 원)를 투자했다.

 

다만, 드론 택시 상용화가 진행되지 않은 만큼 고층 건물이 밀접한 대도시에 드론 택시가 정착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또한, 비행기나 헬기처럼 날씨에 영향을 받는 한계점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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