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리콜 사태에 새로운 배터리사 찾아 나선다

국제|2021. 3. 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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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의 소형 원통형 배터리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를 찾아 공급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4,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한 배터리 셀 결함이 발견되면서 현대자동차는 리콜 결정을 내렸다.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1조원 규모의 리콜 비용을 분담할 계획이지만, 분담 비율은 알려지지 않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여전히 제조사 소프트웨어의 문제라는 입장이다.

 

이에 현대자동차는 다른 배터리 공급사와 계약을 추진 중이다.

 

현재 물망에 오른 기업은 중국 CATL과 한국 SK이노베이션으로 3개 차종 중 2개는 중국 CATL, 1개는 SK이노베이션이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은 중국 내 전기차에만 배터리 공급이 되면서 기술력 검증에 대한 의문부호가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이를 해소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하반기 배터리 점유율 1위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은 1위 자리를 CATL에 내줬고, 이번 리콜 사태로 인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납품한 배터리의 화재 논란에서부터 현대차 코나 EV까지 배터리 안정성 문제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자동차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문제라고 맞서고 있지만,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 배터리 셀 문제로 결론지어졌고, 배터리 교체 권고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한편, CATL이 이번 현대차 배터리 공급을 안정적으로 하게 된다면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0%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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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토부에 코나EV 리콜 계획 제출하나 ‘리콜 비용은 분담할까?’

산업|2021. 2. 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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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일렉트릭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국토교통부네 코나 EV의 배터리를 전면 교체한다는 리콜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한 LG에너지솔루션이 리콜 비용을 분담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자동차가 제출하는 리콜계획에는 코나EV의 배터리셀, 배터리팩, 배터리시스템을 전략 교체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교체 비용은 현대자동차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협의해 분담 비용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EV의 리콜 계획과 관련해서 말을 아껴왔고, 차량 화재에 대한 결과 전까지 원인이 불명확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시리즈 중 아이오닉 5’의 공개를 앞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받는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전면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이노베이션과 소송을 진행중인 LG에너지솔루션은 코나와 관련된 사항에서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합의금에서 리콜 비용 분담을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지만, 선제적 대처를 기대한 소비자들 입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모습은 불편함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와 원인 규명과 필요한 사항에 대해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리콜에 대해선 역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최소한의 분담에 대해서는 담당하려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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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BMW 520d, 아우디 A6 등 국산·수입차량 21만대 시정조치

정부시책|2020. 12.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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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총 76개 차종 21738대에 대해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라세티 등 5개 차종의 134493대의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내부의 용접불량으로 유압이 형성되지 않아 변속 및 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트래버스 175대는 연료펌프 내부 부품의 제조 불량으로 연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의 리콜 조치의 대상이 된 차량은 한국지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통해 점검 후 교체나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라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44개 차종 63332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되고, 이로 인해 타이밍체인이 끊어져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BMW 530e iperformance 6개 차종 1257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의 생산과정에 셀 내부에 이물이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이물이 셀 내부에 남아있을 경우 배터리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를 취했다.

 

또한 BMW X5 xDrive30d 9개 차종 89대는 제작공정 중 발전기 연결배선의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 단자와 배선 간 접촉 불량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발견돼 리콜 대상이 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6 45 TFSI qu, Premium 4개 차종 8103대는 캠축조절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정차 후 출발 시 등 엔진 공회전 조건에서 흡기 캠 오작동으로 엔진 부조 및 시동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고, 람보르기니 URUS 329대는 연료공급호스의 커넥터가 내열성 부족으로 엔진의 높은 열에 의해 연화되고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에프씨에이코리아(FCA Korea)에서 수입·판매한 짚그랜드체로키(WK) 2580대는 연료펌프 스위치의 내구성 부족으로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시정조치됐다.

 

한국닛산에서 수입, 판매한 인피니티 M30d 5개 차종 380대는 동력 전달축(프로펠러 샤프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파손되고, 이로 인해 동력전달이 되지 않아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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