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행하는 ‘직원 공유’ 모델, 1200여 명이 다른 업종으로 파견됐다

국제|2020. 12. 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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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지마

 

일본에서 기업들이 직원을 빌려쓰는 직원 공유가 유행하고 있다.

 

일본 경제미디어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전자제품 양판기업인 노지마는 600여 명의 신규 직원을 항공사와 호텔 등 관광업계에서 받아들였다.

 

11월 중순부터는 수용해온 직원들을 1주일의 교육 기간을 거친 후 판매부문과 콜센터에 배치했다.

 

또한 2021년 봄에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300명을 받아들일 계획이며,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 등에서 최대 300여 명의 직원을 받아들이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일본항공의 공항 근무자들이 노지마(NOJIMA) 파견에 동의 했고, 파견 직원들은 각종 보너스와 월 급여를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보장된다.

 

계약 기간은 6개월에서 1년이며, 계약 기간 동안 노지마와 JAL은 공동으로 임금을 부담하고 지급 급여가 부족하다면 JAL이 보전하게 된다.

 

또한, 인재 파견 서비스 기업 파소나 그룹은 12월부터 항공, 여행, 호텔 등 업계 직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일본은 엔고 현상으로 경제 불황이 발생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 고용 유지 수단으로 업종 간 인력 교류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던 적이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일본 요식업, 여행 등 비제조업 분야의 고용이 크게 타격을 입었고 다시 인력 교류가 증가하게 됐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요식업 관련 100개 상장 기업에서 11월까지 1,200 명의 인원이 타 업종으로 파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본은 기업의 휴직 보조금 일부를 부담하는 고용 조정 보조금 제도가 있지만, 기업들은 고용관계를 지속하면서 근무 능력을 유지하고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직원 공유 모델을 선호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근로 시간을 줄이고 임금을 조정해 일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한계에 달하면서 직원 공유 모델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닛케이 신문은 파견 근로자를 수용하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을 정부가 검토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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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본공수, 네스테로부터 지속가능 연료 공급받는다

산업|2020. 10. 3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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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STE 제공

 

 

항공업계가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핀란드의 연료공급 업체 네스테(Neste)는 일본의 전일본공수(ANA) 항공사와 SAF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NA는 이토츠(Itochu) 상사를 통해 네스테의 SAF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공급망을 구축했고, SAF를 일본 항공편에 도입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하네다 국제공항과 나라타 국제공항의 항공편이 SAF 연료를 공급받는다.

 

ANA 유타카 이토(Yutaka Ito) 조달 부문 부사장은 네스테와의 이번 계약으로 승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ANA의 리더십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스테의 토르스텐 랑게(Thorsten Lange) 수석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아시아 최초로 sAF 공급이 가능해졌다. SAF는 단기 및 장기적으로 항공기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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