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시달리는 영국, ‘초봉’ 상승 폭발적
브렉시트 이후 유럽연합을 탈퇴한 영국의 초봉 상승 폭이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영국 채용고용연맹(REC)은 고용주가 신입 직원에게 제공한 초봉 인상률이 최소한 199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인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인플레이션 급당이 얼마나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위해 REC 조사를 연구할 계획이다.
채용고용연맹은 9월 기업들이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정규직과 임시직 직원 초봉 인상 폭이 조사를 시작한지 2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REC 닐 카베리 최고경영자(CEO)는 “식품 가공 및 물류에서 사무직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다”라면서 “최근 영국 연료 공급 위기를 일으킨 심각한 트럭 운전사 부족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텅 빈 주유소든 팔 물건 없는 슈퍼마켓이든 구인난이 지난 몇 주 동안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모두가 잘 알 것”이라고 표시했다.
그는 또 “정부가 기업 투자를 장려하고 브렉시트 이후 이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라며 “국제 무역 장벽을 피해 더 나은 기술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더 많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란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인플레이션이 4%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금리 인상 명분이 갈수록 커진다”고 언급했다.
이에 관해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이 예상대로 일시적인 현상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임금 인상 지표를 조심스럽게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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