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그룹 신임 총수에 정의선 수석부회장 선임
지난 14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 그룹의 총수가 2000년 이후 20년 만에 바뀌게 됐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보고하고 이사회는 전적인 동의와지지 의사를 표명했다고 현대자동차 그룹은 밝혔다.
정몽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새롭게 회장으로 취임한 정의선 회장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일구어낸 세계 5위 자동차 그룹의 경영철학과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회장은 2009년 현대자동차 그룹의 부회장으로 취임했고 2018년 9월에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경영을 지휘했다.
2020년 3월에 정몽구 회장에 이어 현대자동차 이사회의 의장직을 맡았고 이제 그룹의 총수가 됐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임직원들에게 영상 취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필두로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의 지향점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보틱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차 그룹의 조직 문화에 대해서도 소신을 밝혔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이바지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삶에 최적화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고 핵심 성장축인 자율주행, 전동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함께, 로보틱스, UAM, 스마트시티 등에 대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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