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자리 노리는 D-푸드 ‘연평균 25% 성장세’
대구의 맛이 담긴 식품, 통칭 ‘D-푸드’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K-푸드의 약진에는 D-푸드도 당당히 일익을 담당하는 모양세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 TP)에 따르면, 2020년 대구 농식품 수출액은 2019년 4170만 달러(한화 약 472억 원)에서 15% 증가한 4802만 달러(한화 약 544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6년 이후 202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25.6%에 이를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전략적인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삼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간편식 떡볶이 제품 ‘요뽀기’를 생산하는 ‘영풍’은 80여개 사에 제품을 수출 중이며 2020년 상반기의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대비 30% 증가한 1300만 달러(한화 약 147억 200만 원)의 실적을 올렸다.
가정간편식을 판매하는 ‘궁전방’도 북미 시장 공략 이후 2017년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3300만 원)의 매출액이 2020년 480만 달러(한화 약 54억 원)으로 3년 새 380% 성장했다.
‘세연식품’도 일본에 가정간편식 형태의 잡채를 판매한 이후 미국, 캐나다, 태국으로 판로를 개척해나가고 있으며, 2020년 6개국에 65만 5000달러(한화 약 7억 7000만 원)의 수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5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중이다.
대구에서는 이런 기조에 발맞추어 식품산업 육성도 마련 중이다. (사)대구식품협회가 2020년 출범했고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2025년에 준공을 목표로 동구 용계동 식품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는 중이다.
식품협회는 산·학·연 협력 및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주도하는 등 업계 발전에 힘을 모을 방침이다. 식품산업 전용산단인 식품산업클러스터는 입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들의 전초기지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는 "식품산업은 자동차부품, 기계, 섬유 등 지역 주력업종에 가려져 소외된 측면이 있었으나 지역 제조업체수의 4.4%, 종사자수의 5.0%를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적지 않다"며 "불황도 크게 타지 않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지역 경제에 기여할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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