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5조’ 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 OS 업그레이드는 3년 후까지

IT|2021. 4. 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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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WING /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에서 철수한다.

 

지난 5일 열린 이사회에서 MC사업본부가 담당한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고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는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스마트폰 영역의 사업 경쟁이 심화되고 내부 지원 효율화를 위해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1995년 시작된 LG전자의 모바일 산업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거친 뒤 20152분기부터 2020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도 누적 적자 5조 원에 달하면서 LG전자에 애물단지가 됐다.

 

사업 철수 이후에도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프리미엄 모델은 2, 일부 보급형 모델 1년에서 각 1년씩 추가해 프리미엄 모델 3, 일부 보급형 모델은 2년으로 연장한다.

 

이는 LG 제품을 마지막까지 믿고 구매한 고객 신뢰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기 위함이라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2020년 출시한 LG 벨벳과 LG 윙은 2023년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19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프리미엄 및 일부 보급형 모델부터 적용되며, LG전자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며,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지원은 구글의 OS 배포 일정, 제품 성능, 제품 안정화 수준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또한,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별 기준과 법령에 따라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국내의 경우 휴대폰 A/S는 제품의 최종 제조일로부터 4년 지원한다.

 

LG휴대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전문 수리 역량을 갖춘 엔지니어들이 있는 전국 120여 개 서비스센터를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LG 페이도 사업종료 후 최소 3년간 유지키로 했다.

 

LG전자는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한다. 고객은 사업 종료 이후에도 유통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A/S 등 사후지원 걱정 없이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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