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머, 포항융합지구에 460억 투입해 신약 공장 짓는다
강소연구개발특구 1호 연구소 기업인 ㈜바이오파머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460억 원을 투입해 신약개발 플랫폼과 의약품 원료 제조공장을 짓는다.
의약품 원료 국산화와 바이오클러스터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바이오파머와 46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바이오파머는 한국지질지원연구원과 협약으로 인전받은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점토광물인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개량 신약을 개발 중이다.
벤토나이트는 화장품과 의약품 등 체내 흡수율을 높여주는 약물전달체로 쓰일 수 있는 광물 자원으로 포항과 경주 지역에서 나는 벤토나이트는 중금속 함량이 낮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2만400㎡에 벤토나이트를 활용한 신약개발 및 의약품 원료 제조 공장을 건립해 완공 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벤토나이트계 의약품 원료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파머의 대규모 투자는 포항융합지구가 연구개발(R&D) 기반 바이오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는 포항시 북구 홍해읍, 대련리, 이인리 일대에 148만㎡ 규모로 바이오, 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산업과 연구센터 등을 조성하는 경제자유구역이다.
대경경자청은 이곳에 지난해 6월 한미사이언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3천억원 규모의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세계최초로 식물백신 제조품목허가를 취득한 바이오앱과 포항세명기독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 한성재단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경경자청장은 "포항융합지구 내 구축 중인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식물백신기업지원시설도 올 상반기 내 준공될 예정으로, 대경경자청은 지구 내 유치된 기업들이 비수도권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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