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성장률 3 -> 1.7%로 하향 조정한 HSBC
HSBC가 중국의 GDP 성장률을 3.0%에서 1.7%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계 투자은행인 HSBC의 취훙빈(屈宏斌) 중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리포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이 중국과 탈동조화(Decoupling)을 결심하면서 미중 무역 분쟁이 기술, 공급망, 자본으로 확장될 것으로 분석했다.
리포터에는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만으로도 시장의 분위기는 꺾일 수 있다. 무역에 대해 부정적인 충격이 코로나 19 이후 상업적 투자, 특히 제조업의 반등을 방해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양국의 긴장 고조 국면이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회복을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과 중국의 국제 관계다. 미국은 오는 11월에 예정된 대선에서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2019년부터 이어져 온 무역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중국 류청 부총리,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본 것이다.
이어서 리포트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중국 정부의 전국인민대표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경기안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 현재 경기부양책이 내놓은 적극적이고 과감한 부양책이 아니라 맞춤형 부양책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인프라 건설과 지방정부 특별채권 한도를 늘려 건설 투자가 3.8%에서 10% 이상으로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재정 적자율이 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HSBC는 올해 대만과 홍콩의 GDP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0.5%와 -2.9%에서 각각 -2.7%, -5.0%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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