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김치산업에 1238억 투자하는 경상북도 “김치산업의 중심지가 되겠다”
경상북도가 5년간 김치산업에 1238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경상북도는 김치산업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폐의학과에서는 코로나19와 식생활 차이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 발효된 배추를 먹는 국가의 사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을 이끈 장 부스케 교수는 세계 만성 호흡기질환 퇴치 연맹(GARD)의 회장을 역임했다.
이에 발효된 배추를 사용하는 김치의 위상도 덩달아 상승하면서 김치 수출이 급증했다.
전국의 김치 수출은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1만 7233t, 6080만 달러(한화 약 713억 4880만 원)를 기록했고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2만 3712t으로 27% 증가했고, 수출액도 8486만 달러(한화 약 995억 8321만 원)으로 39% 증가했다.
경상북도의 김치 수출량은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2156t을 기록했고, 787만 달러(한화 약 92억 3544만 원)이었으며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2513t의 물량을 수출했고 868만 달러(한화 약 101억 8598만 원)로 수출액수도 증가했다.
경상북도는 김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2024년까지 산업기반 구축, 품질경쟁력 제고, 내수 및 해외시장 확대, 원료의 안정적 공급, R&D 및 홍보 지원 등 5개 분야에 123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가공업체 시설 현대화 지원 등 농식품 가공 육성사업, 식품 소재 및 반가공 산업 육성 사업에 144억원을 투자한다.
김치 맛 표준화를 위한 등급화, 김치 우수 종균 보급, 경북 우수농산물 브랜드화 등에 11억원을 지원해 품질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에 김치특별관을 운영하고, 수출상담회 및 물류비 지원사업에도 71억원을 들이기로 했다.
김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 생산자와 기업 간 계약재배, 농어촌진흥기금과 채소가격 안정 지원사업 등을 펼친다.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김종수 국장은 "김치가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발효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프랑스, 일본, 동남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경북을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부시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중소기업에 공공기술 무상 이전한다 (0) | 2020.09.19 |
---|---|
NHN, 민관협력 AI 제조 플랫폼 KAMP 구축 대상자로 선정 (0) | 2020.09.18 |
대구시민 1인당 10만원 지급하는 '대구희망지원금', 10명 중 9명이 받았다. (0) | 2020.09.16 |
질병관리본부에서 질병관리청으로! '독자적인 조직 운영 가능해진다' (0) | 2020.09.16 |
중대본, 코로나19 ‘항체 형성률 0.07%’로 확인, "방역수칙이 현재로선 최선" (0) | 2020.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