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 시장 점유율 4위 달성

경제|2020. 11. 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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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프로페시 콘셉트 /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시장 4위를 달성했다.

 

지난 26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은 SNE 리서치의 발표 자료에서 현대기아차는 20209월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3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7.2%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0.7%의 판매량이 늘어났으며 점유율은 5.7%에서 1.5%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의 판매대수가 통합되어 나타난 것으로 니로EV와 코나EV, 시드 PHEV,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 모델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이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잔존가치와 가격 경쟁력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전기차 시장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SNE 리서치 자료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316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7.5%를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수치다.

 

폭스바겐은 233,000대를 판매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85% 판매량이 늘었다.

 

아우디 E-트론 EV, 폭스바겐 파사트 GTE 등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르노 조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판매가 줄면서 총 판매량 14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점유율도 9.5%에서 8.2%로 내려갔다. BMW그룹은 올해 6.8%로 점유율을 0.1% 올렸지만 현대기아차에 밀려 5위를 기록했다.

 

다임러그룹은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PHEVGLC클래스 PHEV, EQC 등의 판매가 172.8% 급증하면서 점유율을 1.9%에서 4.8%로 늘렸고 순위도 16위에서 8위로 올랐다.

 

PSA그룹은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29위에서 10위로 올랐고, GM그룹은 훙광 미니 EV 등 중국 모델 판매 증가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반면, 지리그룹과 BYD그룹은 지난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판매량이 각각 7.4%, 48.2% 감소한 87,000, 86,000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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