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 국가표준제정 “이제 국내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정부시책|2021. 1. 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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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개념도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데이터를 통한 건물 에너지 소비의 체계적이고 최적화된 관리를 위해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에 대한 국가표준(KS) 제정안을 확정하고 고시했다.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건물 내 주요 공간설비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에너지소비 절감과 건물의 쾌적한 실내환경 유지에 활용하는 ICT 시스템이다.

 

정부는 연면적 1만 평방미터 이상의 대규모 공공건물은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의 보급을 추진해 왔으나 공급사별 데이터 관리 체계가 상이해 업체관 데이터의 호환과 교류에 지장이 있었다.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에 대한 국제표준 역시 전무한 상황에서 이번 KS 제정은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 데이터 관리 전반에 대해 세부적인 표준 체계를 구성할 수 있게 됐으며, 건물 에너지관리 시스템 업계 역시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기반을 마련해 시스템의 확산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에 새롭게 제정된 국가표준을 BEMS 업계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동표준을 반영한 기술 가이드를 BEMS를 공급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건물주에게도 배포하고 업계 기술교류회,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주영준 실장은 “ICT 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은 국내 에너지소비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는 건물부문의 에너지효율 제고를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BEMS 국가표준 제정은 우리의 에너지관리 기술력을 증빙하여 국제표준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회이며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전환의 확산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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