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경제침체에 원하절하까지 ‘첩첩산중’ 경제성장률 -1% 기록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0%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역시 경제 침체와 원하절하의 영향에 따라 3만 1000달러(한화 약 3500만 원)까지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 4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소득(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인당 GNI는 3만 1755달러(한화 약 3585만 원)으로 2019년의 3만 2115달러(한화 약 3625만 원)보다 -1.1% 감소했다.
2020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에 공개된 것과 같은 -1.0%로 집계으나 명목 GDP는 1924조 50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0.3% 늘었다.
수출은 2.5% 감소해 1989년 -3.7% 기록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고, 수입은 3.8% 감소해 2009년 -6.9%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민간소비 성장률도 -4.9%를 기록해 1998년 민간소비가 -1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와 준내구재가 줄어들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설비투자는 6.8% 증가했고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년 16.5% 증가한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0.9%, 서비스업이 -1.1%, 건설업이 -0.9% 악화됐으나 정부 주도하에 전기가스 및 수도업이 5.8% 증가했다.
2020년 4분기 성장률은 1.2%로 나타났지만 전체 성장률에 변화가 없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지식생산물투자가 30.3%로 하향 조정됐고,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지만, 역시 속보치(-1.7%)보다는 상향조정됐다.
총저축률은 35.8%로 2019년보에 기록한 34.6%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총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4%)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4%)을 하회한 영향이다.
국내총투자율은 31.4%로 0.2%포인트 높아졌으나 국외투자율은 0.9%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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