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내걸고 기업 유치에 박차
올해부터 대구광역시는 지역 산업육성 정책과 부합하는 기업의 신규 투자가 결정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최대 34%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 인센티브 관련 규정을 수정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지방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방에 10억 원 이상을 투자하고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만드는 기업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수도권 기업이 대구로 이전하는 경우, 국내 기업이 대구에 신설 밍 증설 투자하는 경우,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업이 대구에 투자하는 경우, 대구광역시와 사전 협의에 따라 지원 여부 비 규모가 결정된다.
대구광역시는 경쟁력 강화와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특성화 업종 인센티브’ 제도를 올해부터 운영한다.
대상 업종은 대구시 ‘5+1 신산업’과 ‘대구형 뉴딜사업’ 등을 고려해 물산업, 의료산업, 미래차, 로봇산업, 에너지 산업, ICT, 반도체 등 핵심기술품목 50개로 지정했다.
해당 업종의 기업들이 대구에 투자하는 경우 투자금액의 24%를 지원할 수 있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에 10%포인트를 가산해 지원할 수 있게 된다.
2020년까지는 300개 업종에 대해 2%포인트의 추가 지원이 가능했지만 2021년에는 지원 범위를 줄이고 규모를 키워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기업 유치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유치보조금의 국비 지원율이 상향된 점도 한 몫했다.
대구광역시는 특별시와 광역시 중 유일하게 2019년‧2020년 2년 연속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사업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어 국비 지원율이 65%에서 70%로 상향됐다.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월 17일에는 경주 자동차부품사인 대흥산업과 투자협약을 맺고 289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 1만 3000㎡ 부지에 2024년까지 공장을 새로 짓고 12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대구광역시 투자유치과 김진혁 과장은 "대구시의 파격적인 지원혜택을 알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 산업전시회와 연계한 홍보부스도 운영해 올해 투자유치 성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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