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유니콘 그랩(Grab),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 성공

경제|2020. 9. 15.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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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그랩이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비대면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그랩(Grab)을 운영하는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가 국내 사모펀드인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2억 달러 (한화 약 237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랩은 투자를 받기 이전부터 현대자동차, SK그룹, 미래에셋, 네이버, 롯데그룹 등 국내 대기업들과 운송, 모빌리티 솔루션, 가맹점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만들어 왔다.

 

그랩은 이번 투자금을 가맹 서비스 및 금융 서비스의 사업 확장에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그랩은 지난 2월에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TIS로부터 85000만 달러(한화 약 155억 원)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에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아 그랩의 투자 규모는 10억 달러(한화 약 11830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와 배달 서비스가 주목받는 가운데 음식 배달, 식료품 배달, 택배 등 배달 부문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 그랩은 동남아시아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가맹점 서비스를 확장한다.

 

또한, 소비자와 그랩의 파트너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 솔루션과 자산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 및 금융 상품을 출시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그랩이 기존에 구축한 사업 기반과 축적된 경영 역량을 십분 활용해 업계를 선도할 테크핀(TechFin)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것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랩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999년에 설립된 국내 사모펀드로, 한국과 동남아시아 등을 주요 투자거점을 삼고 있다.

 

현재까지 70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했고, 운용 자산은 45억 달러(한화 약 5323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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