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 사업비 집행, “목표는 로봇 선도도시 대구”
대구광역시가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GRC)를 다시 가동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GRC는 대구광역시가 GRC 사업국 운영비 1억 4000만원을 집행하면서 다시 활동할 예정이다.
GRC는 2017년 대구에서 ‘대구 글로벌 로봇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설립된 로봇분야의 준 국제기구로 지역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기여해온 단체이며, 2018년 정식 출범했다.
한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말레이시아, 시악포르, 터키, 이스라엘, 스페인,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11개국 13개 클러스터가 회원으로 참여중이고 사무국은 성서공단 내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 있고 직원 2명이 상주하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주요 업무는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의 시장 정보 및 최신 동향을 파악해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고 기업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수천개에 달하는 GRC 회원사의 정보를 공유해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2019년 지역 원전 로봇 생산기업이 캐나다 로봇 기업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구의 로봇 선도도시 입지를 다지는데 브릿지 역할을 해왔다.
사업국 운영비가 보통 4월에 집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사업비는 6월에 집행됐고 운영비 2억원에서 30%가량 삭감됐다.
대구광역시는 2020년 하반기부터 GRC 사무국 및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글로벌 로봇 클러스트 구축 및 확대,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연계 협력, 글로벌 로봇 엑셀러레이터 사업 등을 재개할 계획이다.
GRC 사무국 및 협력 네트워크 운영 사업은 산·학·연·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클러스터 기업들의 동반성장,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연계 협력사업은 매년 대구에서 열리는 로봇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2020년에는 11월 24일~2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지역 로봇기업(4~5개 기업)에게 해외시장 사정과 기술 트랜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에도 다각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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