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카드 사용액 885조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증가율 보여’

경제|2021. 2. 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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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신금융연구소 제공

 

 

2020년 연간 카드 승인 금액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게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20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하고, 20204분기 카드(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의 승인 실적이 542000만 건이며, 승인 금액은 229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0년 전체 카드 승인 실적은 2173000만 건이며, 승인금액은 8857000억 원이다.

 

카드 승인 건수는 2019년도와 비교해 0.1% 감소했고 승인 금액은 3.4% 증가했다.

 

카드업계에서 승인 실적을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종전 최저 증가율은 2013년에 기록한 4.7%.

 

카드 승인금액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 연간 5% 후반에서 6% 후반의 증가율을 보였었다.

 

업종별 승인 실적은 운수업이 55.1% 줄어들었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41.5% 감소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에는 여행업과 청소경비방제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적었다고 해석된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12.2%, 교육서비스업 1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은 10.6% 감소하는 등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콕,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온·오프라인 쇼핑이 활발해진 영향으로 '도매 및 소매업' 승인금액은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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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해외직구 소비자를 위해 가상카드 발급서비스 확대

경제|2021. 1. 1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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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카드 결제 흐름도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이 1월부터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전체 카드사로 확대한다.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소위 해외직구가 증가하면서 결제수단으로 사용되는 신용카드의 정보보안의 중요성도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직구는 국내 금융당국의 관리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카드 정보 보안이 미흡한게 현실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으로 카드 결제를 진행할 시 고객의 카드정보를 암호화하고 온라인 ᅟᅭᆺ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 정보를 저장하지 못하도록 보호조치가 시행 중이지만 해외는 카드 정보를 직접 저장해 결제하는 곳이 많다.

 

고객 카드 정보를 저장하면 결제 절차의 간소화를 할 수 있어, 매 거래시 몇 번의 클릭으로도 결제가 완료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가맹점도 존재하지만, 보안이 취약한 중소 규모의 해외 가맹점은 카드 정보 유출위험이 높고 유출 사례도 빈번하다.

 

국내에서는 카드 유효기간과 CVC 코드, 비밀번호, ARS 인증 등 추가적인 본인확인 절차도 적용되지만, 해외결제는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코드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해 카드정보가 유출되면 제 3자가 이용하기 쉽다는 지적이 따라왔다.

 

가상카드 발급절차 예시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1월부터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전 카드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을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카드사에서 발행한 해외용 국제브랜드인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멕스(AMEX), 유니온페이(Unionpay), JCB의 제휴카드를 소지한 회원이 신청 조건이다.

 

신청하면 고객의 카드번호, 유효기간 및 CVC코드가 임의로 생성된 가상카드가 발급된다.

 

유효기간은 최소 1주일부터 선택 가능하다. 결제 횟수는 유효기간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1회 또는 주월별 결제 한도액도 설정 가능하다.

 

현재 롯데·비씨우리·KB국민은행은 가상카드 발급 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으며, 삼성·하나·현대·NH농협 등은 내년 1, 2월 안에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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