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그린 리커버리에 힘입어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

경제|2020. 12. 1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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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전기차(EV) 골프 / 사진=폭스바겐 제공

 

유럽 전기차 시장의 규모가 중국 시장을 추월했다.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유럽 각 국이 경기부양책으로 자동차 구매 보조금을 늘리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월부터 10월까지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친환경 투자를 통해 경제 회복을 꾀하는 그린 리커버리(Green Recovery)’ 정책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지난 5월 프랑스는 전기차(EV)를 구매할 시 7000 유로(한화 약 943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고, 타 보조금과 합해 최대 12000 유로(한화 약 1616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6월부터 10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배 늘어났다.

 

유럽 내 최대 시장인 독일은 전기차 구매시 최대 9000 유로(한화 약 1212만 원)를 지원한다.

 

유럽연합은 2021년부터 연평균 CO2 배출량을 목표치인 95g/km를 초과할 때마다 모든 신규 차량에 95유로(한화 약 128000 )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의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자동차 출시에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인 마크라인스(Marklines)에 따르면, 20201~10월 유럽 신규 자동차 판매량은 20191~10월 사이와 비교해 27% 감소했지만, 전기자동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 하이브리드(HV) 등을 포함한 전기차 판매량은 881000 대로 중국의 789000 대를 넘어섰다.

 

중국의 20201~10월 전기차 판매량은 789000 대이며, 전년 동기 판매량인 105만 대에 비해 6.5%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에 신에너지차 보조금 연장 등 정책을 발표하면서 7월 이후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났지만, 유럽의 판매량을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제조사는 독일 폭스바겐으로 2019년 대비 3.9배 증가한 183000 대를 판매했고, 주력 전기차 브랜드인 골프(Golf)29000대 이상 팔렸고 'ID.3' 역시 19000 대 이상이 판매됐다.

 

증가폭이 가장 큰 업체는 프랑스의 푸조 시트로엥(PSV)으로 2019년 대비 16.6배 증가한 83000대를 올해 들어 판매했다. PSA는 신모델에 전기차(EV)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를 추가해왔고 2025년까지 전 기종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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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분기 대비 2분기 GDP 12.1% 하락 '25년만에 최고 감소폭'

국제|2020. 8. 7.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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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1분기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rt)는 유로존의 20202분기 GDP가 전분기인 1분기 대비 12.1%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EU 회원국 전체 2분기 GDP1분기 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은 27개의 EU 회원국 가운데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의미한다.

 

회원국별로는 스페인이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포르투갈이 14.1%, 프랑스가 13.8%, 이탈리아는 12.4%, 독일이 10.1% 등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유로스타트가 1995년부터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12.1%는 가장 크게 감소한 폭으로,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장기화의 여파로 분석된다.

 

20201분기에는 유로존이 20194분기 대비 3.6%, EU3.2% 하락했지만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이 지나면서 이탈리아를 비롯해 다수 유럽 국가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나타난 경제적 타격이 반영된 것이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GDP 통계가 예비치 및 추정치를 기반으로 한 불완전한 자료이므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제 전문가들은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반영되어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하면서 봉쇄 조치가 완화되면 경제 지표도 회복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V자 형태의 급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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