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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자율주행 표준화 나선다 ‘자율주행 기술청서 2020’ 발표

국제|2020. 10. 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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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테스트 중인 텐센트 자율주행차 / 사진=텐센트

 

텐센트가 자율주행 자동차 표준 제정에 참여한다.

 

텐센트(Tencent)는 미래차 전문협회 중국전기자동차백인회(China EV100)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CATARC)와 함께 중국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청서 2020’을 발표했다.

 

청서에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테스트 의미, 기능 요건, 테스트 방법과 역할, 기술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현황, 평가 체계 등을 분석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의 향하 발전 예상이 포함됐다.

 

현재 자율주행차를 양산하려면 장기간의 주행 테스트 데이터에다가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테스트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다 교통 법규와 보험 등 관련 제도 미비, 국제 표준 불일치 등도 해결해야 한다.

 

기술 청서에 따르면 현재 자율주행 알고리즘 테스트는 90%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9%는 테스트 장소에서, 나머지 1%는 실제 도로 테스트를 통해 진행된다.

 

시뮬레이션 기술 수준이 향상되고 애플리케이션이 보급되면 99.9%의 테스트가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 이뤄지고, 0.9%는 비공개 테스트, 0.01%는 실제 도로에서 진행돼 자율주행차 연구 개발이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실제 운전자 수준에 도달하려면 177km의 주행 데이터를 축적이 필요하다.

 

텐센트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플랫폼 TAD Sim / 사진=텐센트

 

자율주행차 100대가 24시간 쉬지 않고 평균 40km 속도로 500년 이상 주행해야 하는 거리로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이 관련 업계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구글 자율주행 기술개발 자회사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카크래프트를 통해 실제 도로에서 10년 동안 주행한 거리에 해당하는 2천만 마일을 매일 달렸다.

 

올해 5월까지 웨이모 자율주행차는 카크래프트에서 150억 마일을 주행했고 지난해 6월에는 100억 마일을 주행했다.

 

중국의 운전 환경은 도로 구조, 교통 표지, 교통 신호등 등의 형태가 제각각이고 사람과 차량이 혼재하는 교통 상황은 동적 시뮬레이션 장면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안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CATARC은 지난해 9월 독일 자동화 측정 시스템 표준화 협회(ASAM)C-ASAM 워킹그룹을 구성했고 텐센트는 워킹그룹 멤버로 여러 항목 표준 제정에 참여했다.

 

텐센트는 지도, 게임,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축적한 상황이다.

 

2019년에는 시뮬레이션 플랫폼 TAD Sim을 개발했다. TAD Sim1천 개 이상의 사용 환경을 보유했고 클라우드에서 하루 1천만km 이상의 테스트 능력을 제공한다.

 

쑤쿠이펑(苏奎峰) 텐센트 자율주행 부문 사장은 텐센트의 자율주행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자율주행차 개발 테스트의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개발 프로세스, 표준 제정, 기술 평가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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