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월 감산설… 원인은 ‘차랑용 반도체 부족’

현대자동차 그룹의 자동차 생산량 감산설이 제기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가동을 멈췄었으나 백신과 치료제 등으로 실적개선을 기대하던 올해엔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가동을 멈추게 생겼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29일 비상회의를 통해 4월 5일부터 13일까지 1주일간 울산 1공장의 가동을 멈춘다.
폭스바겐, 아우디, 도요타, GM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감산과 휴직 등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고 현대자동차에 이 흐름에 합류했다.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은 2020년 2월에 이미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 수입하는 전선 부품 와이어링 하니스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휴업을 한 바 있다.
이번 휴업은 소형 SUV 코나 전방 카메라에 장착할 반도체와 전기차 아이녹5에 들어갈 핵심부품 PE 모듈 공급이 어려운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번 반도체 부족 사태는 하반기까지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지역업체들은 울산1공장 휴업이 2~5공장으로 확대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과 관련이 깊다.
전자장비 파트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차량용 반도체는 생산한 곳이 부족한 것이 핵심 원인이다.
반도체 부족이 장기화된다면 1차 협력업체 뿐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들도 연쇄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감산은 1차 협력업체만의 문제지만 감산이 진행되며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영향이 미친다면 지역경제 침체가 다시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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