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성장에도 급성장한 몽골의 e-커머스 시장

국제|2021. 3. 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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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동향 / 자료=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제공

주목받은지 얼마 안 된 몽골의 전자상거래 시장

 

2020년 몽골 경제가 -2.6%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음에도 전자상거래(e-Commerce) 시장은 급성장세를 보였다.

 

20194분기에 거래건수 57만 건, 2450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 수준이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20년 기준 83만 건에 3360만 달러(한화 약 381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건수는 46%, 금액 기준 37%의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20194분기 기준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전체 유통시장 중 1%에 불과했으나 20202분기 기준으로는 1.8%까지 늘어났다.

 

몽골이 전자상거래 관련 통계가 집계된 것은 20194분기 부터다. 몽골 중앙은행은 20194분기부터 결제시스템 보고서에 전자상거래 금액을 별도로 분류해 집어넣기 시작했다.

 

인터넷 사용과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에 따라 개인과 개인, 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라개 늘어나고 신규 전자상거래 기업의 증가에 따라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20194분기부터 20202분기까지 9개월 간 현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서 964000건의 거래가 이루어졌고 거래액은 1880만 달러(한화 약 213억 원).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전체 111만 건으로 거래액은 6940만 달러(한화 약 788억 원)이 이루어졌다.

 

몽골 통계청에 집계된 9개월 간 전체 유통거래액은 573000만 달러(한화 약 65132억 원)으로 국내와 국경 간 전자상거래 거래검윽앤 전체 유통거래액 중 불과 1.5% 수준이다.

 

몽골 유통업 현황 및 e-커머스 거래액 / 자료=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제공

 

몽골의 전자상거래 인프라 현황은?

 

KOTRA에 따르면, 몽골의 전자상거래는 해외 구매 사이트 운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형식으로 변하면서 2015년 최초의 e-커머스 포럼이 개최됐고, e-커머스 개발센터란 명칭의 비정부기관이 설립됐다.

 

전자상거래를 사용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온라인 환경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다.

 

몽골 통신규제위원회 통계에 의하면, 20206월 기준 몽골의 이동통신 가입자수가 4422500명이며, 이중 스마트폰 사용자수는 3273852명이다.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72%, IOS 19%, 기타 9%) 중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수는 3273900명이며, 이중 69%가 고속도의 4G/LTE 시스템, 나머지는 3G 시스템 인터넷을 사용 중이다.

 

컴퓨터 총대수는 663883대로 유선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는 294949명이다. 이중 92%가 일반가정, 5%가 사업체, 3%가 공공기관인 것으로 파악된다.

 

결제시스템은 2014년 소액결제시스템 24/7 실시간 시스템이 도입된 이래로 2016년 상업은행 간 e-커머스 결제 시스템이 도입됐고 2019년 소액결제 자동 클리링 하우스(ACH+)’ 시스템이 도입됐다.

 

2018년에는 결제시스템법이 도입되어 몽골은행에서 공식적인 결제도구로 사용가능한 것은 현금카드인터넷 뱅킹모바일 뱅킹이체서비스디지털 화폐E빌링 등이며, 전자상거래는 주로 카드와 인터넷뱅킹이 사용된다.

 

전자상거래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대도시 위주의 택배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2020년 기준 몽골 통신규제위원회로부터 우편서비스 특별면허를 취득한 업체는 14개며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몽골 포스트(MONGOL POST), KGB 텍배(KGB TEGBE, 몽골 익스프레스(MOGUL EXPRESS), 유비 익스프레스(UB EXPRESS) 등이며, 이중 전자상거래업체가 주로 이용하는 택배서비스는 몽골 포스트(MONGOL POST)KGB 택베(KGB TEGBE).

 

국경간 전자상거래 주요 통계 / 자료=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 제공

 

어떤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유행할까?

 

몽골 블룸버그TVd 의하면 2019년 기준 온라인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전자상거래 웹사이트는 600여 개며 이 중 180개는 온라인 상품 거래고 쇼핑몰 형태로 운영되고 이 중에서도 66개 사이트만이 지속적인 판매활동 중이다.

 

또한 gogo.mm은 공식 온라인 포탈이 없이 소셜네트워크 상 온라인쇼핑몰이 100여 개 존재한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은 블랙마켓(Black Market)에 가까워 시장 정보를 얻기 어렵다.

 

지속적인 판매활동을 하는 쇼핑몰 중에서 종합쇼핑몰은 10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신용카드나 국제카드를 사용한 전자상거래는 더 공격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2019년 기준으로 34000만 달러(한화 약 3862억 원)규모의 연간 330만 건의 거래는 신용카드나 국제카드로 결제가 이루어졌고, 2014년 대비 3.2배 증가한 금액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한 35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본 결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결제는 주로 신용/직불카드(79%)로 이뤄지며, 그 외 은행(12.5%) 및 비은행금융기관(1.5%)을 통한 송금과 개인을 통한 구매대행의 경우 현금(4.5%) 결제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운송 경로는 중국과 한국 등 국가에서 주로 육로를 통한 카고회사(58%)를 통해서 운송이 이뤄지며, 그 외에도 항공 카고(25.5%)와 국제우편(16.5%)을 통해서 배송되고 있다.

 

국경 간 전자상거래를 위해 이용하는 사이트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네트워크와 미국의 아마존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그 외에 중국계 타오바오, 알리바바, 티몰, 한국계 지마켓, 쿠팡, 티몬 등의 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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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美 증시 도전 “쿠팡이 한다면 나도 한다.”

경제|2021. 3. 1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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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Market Kurly)

쿠팡(Coupang)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유니콘들이 미국 증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신선식품 유통시장의 유니콘 기업인 마켓컬리(Market Kurly).

 

지난 2018년 삼승정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한 마켓컬리는 코스닥(KOSDAQ) 상장을 준비해왔으나 미국 시장도 고려할 수 있는 옵션이 되면서 방향을 선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미국 증권가 또한 쿠팡의 안정적인 성과에 국내 e-커머스 기업들을 주목하고 있고, 후발주자들을 발굴하고 싶다는 니즈가 발생했다.

 

또한 기업 가치 평가를 높게 받기 어려운 국내 상장 시스템도 한 가지 요인이다.

 

국내 스타트업이나 e-커머스 기업은 투자로 운영되는 여건상 적자 제무재표로는 국내 상장 시장 요건을 맞추기도 어렵고 높은 가치를 평가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쿠팡의 선례를 본 마켓컬 리가 미국 시장을 두드리는 것도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이 외에도 당근마켓, 메쉬코리아 등의 스타트업들이 미국 증권을 두드릴 후보자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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