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 비금융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소상공인' 자금융통 지원사격

산업|2020. 5.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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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출시했다.

 

SK 텔레콤(사장 박정호)11번가(사장 이상호), 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과 함께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 평가를 활용한 11번가 중소 셀러 대상 대출상품인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을 지난 20일 출시했다.

 

201910월 이동통신사 최초 금융위원회의 금융규제 핸드박스통과 후 이커머스 소상공인 대상 혁신금융서비스로 출시한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비금융 데이터를 신용 평가에 활용해 중소 셀러들에게 대출과 이자 절감 혜택을 제공한다.

 

SK 텔레콤은 11번가 중소 셀러 최대 4만 명이 금융 혜택을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영세한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은 경우 소상공인들은 매출이 작고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해 제도권 금융사에서 자금 조달의 애로사항이 있다.

 

오픈마켓 셀러 중 신용등급 1~2등급의 비중은 약 35%이며 고신용자로 기존 대출이 있다면 자금 융통이 어렵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은 11번가 중소셀러들이 매출 규모 등의 검토를 거쳐 기존 대출과 별개로 최대 3000만 원까지 추가 대출을 받고 대출 금리도 최저 수준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11번가 이커머스 팩토링이용을 원하는 중소 셀러는 11번가 홈페이지에서 셀러회원 인증 후 안내에 따라 현대캐피탈 신청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SK 텔레콤은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중소 셀러들의 매출 및 정산, 고객 주문 소 및 반품 이력, 판매 품목, 구매자 리뷰 등의 수 백가지 데이터 지표를 머신러닝을 통해 분석하고 셀러 스코어라는 이름의 신용 평가 방법을 개발했다.

 

SK 텔레콤은 기존 모델 예측 정확도가 0.7이면 누수하다고 평가받는데 셀러 스코어는 예측 정확도(AUROC)0.8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역시 현재는 현대캐피탈과 진행 중이지만, 우리은행, 현대카드 등 금융사와 함께 금융 서비스 출시를 논의 중이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소상공인 대상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해외에서 통신료, 공공요금 납부 정보 등의 데이터로 신용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FICO나 페이팔, 아마존, 알리바바 등의 기업들이 전자상거래 데이터로 신용평가 기반 금융 사업을 추진 중인 것과 일맥상통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SK텔레콤 김윤 CTO이번 혁신금융서비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비금융 데이터 신용평가를 통해 금융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SK텔레콤은 향후 금융 회사, 커머스 기업 등과 협력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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