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G 합작 배터리 회사, 인도네시아가 유력

산업|2020. 6. 2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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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선 부회장(좌)과 LG그룹 구광모 대표(우) / 사진=현대자동차 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그룹과 LG화학이 합작설립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기업 설립이 본격적인 단계에 들어섰다.

 

합작회사는 현대자동차그룹이 51%, LG화학이 49%의 지분율을 보유하는 것이 유력해 보인다.

 

2019년부터 진행되던 이번 합작건은 공장 설립에서부터 각종 세제 지원이나 인센티브 제도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난 22일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구광모 LG회장과 충북 청주에 위치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회동을 가지고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확인한 뒤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합작회사의 공장 부지로 유력한 곳은 인도네시아다.

 

201911월에 방한한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뒤 인도네시아 투자에 대한 합의했고, 현대자동차 공장이 설립 중이다.

 

서부자바주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 155000만 달러(한화 약 18200억 원)을 투자중인 현대차는 전기차-수소차 영역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는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부지 선정에서도 인도네시아가 자연스러울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이 현대자동차와 합작회사를 추진한 것은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와 투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합작회사에서는 전기차 전용 배터리 셀 제조와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팩과 시스템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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