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케미칼, NCMA 양극재로 시장 기술 선점 나선다
포스코 케미칼이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 케미칼은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 생산에 들어간다.
NCMA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다.
양극재는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며 40%의 비중을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고 있다.
NCMA 양극재는 가격이 비싸고 변동성이 큰 희소 금속인 코발트의 원가 부담을 줄여 배터리 가격을 크게 낮추출 수 있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NCM622는 코발트 함량이 20%지만 NCMA는 코발트 함량을 5%까지 낮출 수 있어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생긴다.
시제품은 고객사 평가를 마친 상황이며 구미와 광양에 조성된 생산라인에서 생산을 할 계획이다.
NCMA 양극재는 기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추가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를 구현하고 안정성과 출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소재라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니켈 함량이 60%인 양극재에서 NCMA는 니켈의 함유량을 80% 이상으로 높여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전기차 배터리에 니켈 비중을 높일수록 용량이 늘어나지만 망간과 코발트 비중이 줄어들수록 안정성과 출력이 낮아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때문에 기술적인 한계점에 의해 80~90%로 니켈 함량을 높이는 문제점이 있었지만 NCMA 양극재는 알루미늄을 활용해 이런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다.
포스코 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NCMA 양극재 개발과 상업생산 준비를 완료한 것은 포스코케미칼이 최초"라며 "독자 개발한 알루미늄 도핑 공정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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