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화폐 인식 전환을 기회로, 애플페이 3조원 현금결제 시장으로 향한다

IT|2020. 9.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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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페이 갈무리

 

애플페이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인 애플(Apple)은 스마트폰안 아이폰과 iOS, 앱 스토어(App Store)를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선도한 기업이지만 애플에서 출시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는 아이폰의 인기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환경 변화는 애플페이에게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86%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13%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신용 사회인 미국은 현금보단 카드와 수표를 통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가 적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애플페이도 사용자가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또한, 애플은 NFC 스타트업인 모비웨이브를 인수해 3조 원 규모의 현금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대면 시장의 확대로 2023년에는 디지털 결제 시장이 876억 달러(한화 약 103614억 원), 2027년에 1000억 달러(한화 약 1176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 인식 개선과 NFC 편의성 확보 등을 앞세운 애플페이의 약진을 기대하는 모양세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간편결제가 발달한 국가에서 애플페이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국은 이미 삼성페이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국민 어플과 은행권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국내 아이폰 유저들도 애플페이보다도 삼성페이의 사용성에 앱 스토어에 삼성페이 도입을 원할 정도다.

 

또한, 애플페이와 결제가 되는 POS기 숫자가 적은 점도 문제다.

 

중국은 QR코드를 통한 간편결제가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국과 애플은 매우 긴밀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에 밀려 애플페이가 기지개를 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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