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하반기 내수시장 위축 전망에 정부에 지원대책 요청
자동차 시장이 위축되면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 정만기)도 정부에 지원책을 요청했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 국내 완성차 업체 영업점을 대상으로 ‘자동차 마케팅 전략 면담조사’를 실시했다.
2020년 상반기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나 2020년 하반기에는 정체 내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판매는 지난 6월 41% 늘었으나 7월에는 9.9%로 상승세가 꺾였고 8월에는 –5.6%까지 떨어졌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내수 판매 하락의 이유를 개별소비세 70% 감면 및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의 중단으로 꼽았다. 지난 7월부터 소비자 내방 및 신규계약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버팀목으로 여겨지던 내수판매도 감소세로 돌아가면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개별소비세 감면 등 세제혜택 및 업계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요청할 지원정책은 ‘하반기 개별소비세 감소면률 확대와 상용차 취득세 감면 검토’, ‘노후차 조기폐차 보조금 등 정부 정책에 대한 홍보 및 안내 강화’,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차 인프라 조기구축’, ‘전기차 판매‧마케팅 분야 전문인력 육성 및 교육 지원’, ‘하반기 상용 전기차 판매 보조금에 대한 추경과 지자체 재원 확보’, ‘국내 완성차업계 인증중고차사업 허용’ 등이다.
KAMA 관계자는 "올해 연간내수는 전년수준인 152만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원인은 개별소비세 감면률 축소와 노후차 교체지원 일몰 등 세제혜택 축소다"라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지난 4월에도 33조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오원석 이사장, 한국자동차공학강건용 회장 등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한국자동차부품연구원이 함께 긴급 회의를 열고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게 건의하기로 결의했었다.
대표적으로 부품사들의 납품대금인 기업어음을 국책 금융기관이 매입하는 7조 2000억 원, 신용보증기김의 채권담보부증권(P-CBO) 1조원 이상 매입, 금융기관의 2조 4000억 원의 대출 만기 연장, 완성차·부품사의 유동성 지원 7조원, 자동차 수출 금융 지원 15조2000억원(127억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법인세와 부가세, 개별소비세, 4대보험의 납부유예와 고용유지 비용 지원 등도 함께 건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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