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철도 시장 공략하는 LS 일렉트릭, 누적 수주액 1340억 돌파
LS 일렉트릭(LS Electric)이 태국에서 누적 수주액이 134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에 북동선 현대화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추가적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LS 일렉트릭은 ITD(Italian-Thai Developmen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태국 철도청에서 발주한 사업비 6억 6700만 바트(한화 약 250억 원) 규모의 ‘태국 동부선 철도 신호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됐다.
태국 철도청이 발주한 철도 신호 프로젝트 사업은 철도 신호통신시스템이 설계와 제작, 설치 등을 맡아 250억 중 약 1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에 ITD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철도 신호통신시스템 설계, 제작, 설치 등을 맡아 총 사업비 약 250억 원 중 약 130억 원을 수주했다.
철도청의 인프라 개발 사업인 ‘태국 동부선 철도 신호 프로젝트’는 지역개발 및 화물, 여객 운송 능력 확대를 위해 요타카(Yothaka)-클롱룩(Khlong Leuk) 구간의 총 연장 169km, 14개 역사의 노후 신호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001년 태국 철도 현대화 프로젝트 1단계 사업(ST1)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2007년 4단계(ST4), 2015년 5단계(ST5)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고 2019년해 12월 9단계(ST9) 북동선 프로젝트를 수주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동부선 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현지 사업 누적 수주액은 약 1340억 원에 달한다.
LS일렉트릭은 태국 등 아세안 국가 철도, 지하철 인프라 개선 사업 확대로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태국은 국토면적이 한반도의 2.3배에 이르는 달하며, 남북과 동북부를 잇는 총 연장 2771㎞에 달하는 철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물류허브 구축과 스마트시티 건립을 중심으로 한 철도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방콕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오는 2029년까지 도시철도 9개 노선 건설이 계획돼 있어 LS일렉트릭은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태국 철도 시장은 그 동안 유럽 기업이 독점해 진입장벽이 높았지만 지난 20여년 간 여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신뢰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라며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따라 철도 인프라 확대 움직임이 활발한 만큼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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