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19로 인해 전방위 침체기에 맞이해
3월 30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1414명, 회복 환자 75명, 사망자 122명으로 치사율 8.6%에 이르면서 경제지표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 인도네시아 경제, 자본 해외 유출에 주가 하락까지
인도네시아의 금융감독청(OIK)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금융시장 침체로 104조 3900억 루피아(한화 약 7조 8814억 원) 규모의 자본이 해외로 유출됐고 이 중 92조 2800억 루피아(한화 약 6조 9671억 원)는 국채(SBN, Surat Berharga Negara) 자본이며, 나머지 6조 1100억 원 루피아(한화 약 4613억 원)은 주식시장 자본이다.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JCI)가 2020년 연초에 비해 30.43% 폭락(1912p)한 4358p이며, 3월 24~25일에는 3000 대까지 하락하면서 2015년~2016년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다시 최저치를 갱신했다.
외환보유고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2월에 1304억 달러(한화 약 161조 원)으로 전월 대비 1317억 달러(한화 약 162조 7812억 원) 대비 1% 감소했다.
◆ 인도네시아 산업, 소비‧투자‧고용 등 전방위 침체
인도네시아 실물경제에도 코로나19는 영향을 미쳤다.
KOKTRA 자카르타 무역관은 소비, 투자, 고용 활동 등이 침체되는 중인데 2월에는 중국발 비즈니스 둔화에 따른 여파, 3월은 전 세계와 인도내시아 내에 코로나19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생산 부문은 중국발 원자재와 부자재의 수입 난항으로 섬유류를 비롯해 일부 업종의 조업이 제한되고 있지만, 수입 감소를 감당하기 위해 내수 생산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소비 부문은 소비 심리의 위축과 오프라인 매장의 폐쇄 또는 영업 단축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고용 활동은 생산 조업 중단과 맞물려 일당 수급자 조업활동이 저하되면서 상당부분 감소했다.
자카르타 주 등 확진자 다수 발생지역은 도시 고립 정책이 예정되어 교통편 이용이 제한되어 고용시장 침체로 실직자 발생, 고용과 취업과 관련된 활동들도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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