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피닛 서비스 종료, 거래소 연쇄종료의 시발점일까
코인피닛은 지난 13일에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4월 30일자로 모든 거래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사업을 2019년 1월에 시작한 이후로 1년만의 일이다.
공지사항에 밝힌 사유는 특금법에서 요구하는 기준 충족과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다.
코인피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얼어붙은 가운데 자금 조달이 어려워 지속적인 적자를 겪겨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특금법으로 불리는 「특정금융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의결되면서 요구되는 가상자산 사업자 요건과 보안사항을 갖춰야 하지만 이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인피닛은 ㈜플라이업코리아가 2019년 1월 17일에 처음 런칭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코인빗(Coinbit)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오상범 대표이사로 설립했다.
2019년 2월부터 오상범 대표이사에 이어 김동우 CEO가 ㈜플라이업코리아와 코인피닛의 대표이사로 취임해 운영하고 있다.
코인피닛의 서비스 종료 소식에업계에서는 "올 것이 왔다."라는 판단을 보이고 있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금융권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갖출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기업이 적을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고, 앞으로도 중소 거래소 중에서 ISMS 인증을 받을 수 없는 거래소들은 추가적으로 서비스를 종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플랫폼 솔루션을 이용해 단순하게 서비스만 제공하던 거래소들이 먼저 서비스를 종료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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