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어떤 곳?

산업|2020. 12. 2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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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스턴 다이나믹스 제공

현대자동차 그룹이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인수를 합의했다.

 

인수는 계약 체결을 비롯해 이후 한국, 미국 등 관련 정부 부처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어떤 기업인가?

 

카네기 멜런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와 메사추세츠 공과 대학교(MIT: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의 교수로 재직했던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대표이사가 1992년 대학 내 벤처로 시작해 2013년 구글, 2017년 소프트뱅크 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미국 내 3대 로봇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 실리콘밸리, 피츠버그 중 보스턴에 본사를, 실리콘 밸리에 자회사인 키네마 시스템즈(Kinema System)에 거점을 두고 있다.

 

처음 로봇 클러스터가 조성된 보스턴은 많은 로봇 기업들이 소재해 있고 MIT나 하버드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포진한 곳이다.

 

실리콘 밸리는 미국 산업의 발전 동력이 되는 테크 기업 위주의 스타트업이 위치해있고 스탠포드 대학교나 UC버클리 등 우수 인재들이 포진된 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2004년 미항공우주국(NASA)하버드 대학교 등과 함께 4족 보행이 가능한 운송로봇인 빅 도그(Big Dog)를 개발했고, 차후 무게를 줄인 '리틀 도그(Little Dog)'를 포함해 '치타(Cheetah)', '스팟(Spot)' 등을 공개했다.

 

2016년에는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선보였고 2019년에는 아틀라스의 성능이 물구나무서기, 공중제비 등의 동작이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2019년에는 물건을 집어서 옮길 수 있는 물류 로봇 픽(Pick)과 바퀴가 달려 물건을 자율적으로 운반하는 핸들(Hanldle)을 선보여 로봇 사업의 영역을 확장했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사업 영역인 로봇 산업은 2017년에 245억 달러(한화 약 269337억 원)의 규모를 보유하고 연평균 성장률(CAGR)22%를 기록하고 있어 2020년에는 444억 달러(한화 약 448178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32%의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해 1772억 달러(한화 약 1948314억 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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