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대구‧경북 수출 실적 악화, 대구 –36.2%, 경북 –12.7%
2020년 2분기 대구‧경북 수출 실적이 급감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발표한 지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 2분기 수출은 2019년 2분기 대비 36.2%, 경북은 12.7% 감소했다.
1분기 수출이 대구는 8.3% 감소하고 경북이 1.7% 감소한 것을 봤을 때, 하락 폭이 훨씬 커진 것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된 4월부터의 실적이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020년 6월에 들어서면서 대구의 수출은 4억 3000만 달러(한화 약 5177억 원)을 기록해 2019년 6월 대비 25.3% 감소했으나 2020년 5월 감소세인 –46% 보다는 감소세가 완화된 것이다.
경상북도는 6월 수출실적이 27억 2000만 달러(한화 약 3조 2748억 원)로 2019년 6월 대비 4.8% 감소했다.
대구의 수출 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4360만 달러(한화 약 524억 원)으로 저년 대비 36.8% 감소했다.
직물도 51.6% 감소했고 펌프는 38.2%, 기타금속제품은 50.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31.1%, 일본 수출이 21.6% 감소했다.
경상북도의 6월 수출은 철강판 12.8%, 자동차부품이 54.6%, 비철금속이 5.3%, 무선통신기기 4.9% 하락하며 부진했으나 반도체가 143.7%, 평판 디스플레이가 16.4%의 수출 호조를 보였다.
한편, 6월의 전국 수출실적은 10.7% 감소한 392억 2000만 달러(한화 약 47조 2208억 원)로 4월과 5월 연속 20% 감소한 것에 비하면 반등세로 볼 수 있고, 중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2019년 6월 대비 9.6% 증가한 114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3조 7469억 원)로 6개월만에 증가했다.
김승욱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2분기 지역 수출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생산 차질 및 수요 감소로 본격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분기 이후에도 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 등으로 경제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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