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4월, 국내 배터리 3사의 약진 돋보여 "공격적 투자로 시장 선도"

경제|2020. 6. 3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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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SNE 리서치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전기자동차 시장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약진이 눈부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01~4월 전세계에 차량이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26.0GWh20191~4월 대비 20.7% 감소했고, 주요 시장은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 시장이 모두 침체된데 따른 현상으로 분석했다.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배터리 3사의 약진

 

현재 국내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의 3사다.

 

그 주LG화학은 전체 전기차 중 6.6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전세계 1위를 기록해 업계 선두주자로 치고 나가고 있고, 삼성SDI1.5GWh로 전세계에서 5, SK이노베이션이 1.1GWh7위를 기록했다.

 

특히 LG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점유율을 4(10.6%)에서 1(25.5%)로 올라서서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쳤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1.5GWh18.9% 증가해 20191~4월에는 6위였으나 20201~4월에는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용량 1.1GWh로 전년 동기 대비 74.3% 증가했고 점유율은 1.9%d에서 4.2%로 증가해 순위가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6GWh로 전년 동기 대비 20.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들의 약진은 전기자동차 판매량의 호조에 의한 것으로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총 합은 20191~416.2%에서 20201~4월에 35.3%2배 이상 증가했다.

 

LG화학은 르노 조에, 테슬라 모델3, 아우디 E-트론 EV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330e, 파사트 GTE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 기아 봉고 1T EV, 소울 부스터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국내 배터리 3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배터리 3사의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 선도 나선다

 

국내 기업들이 약진했으나 글로벌 전기차 사장이 축소된 만큼 1분기 실적은 기대 실적보다 미진한 감이 있지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그 점을 증명하는 것이 바로 과감한 투자다.

 

LG화학은 배터리 시설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고 SK이노베이션은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에 장기적으로 초 50억 달러(한화 약 6조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지난 3월에 단 1번의 충전으로도 800km를 주행하고 10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를 공개해 신기술에 투자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또한, 지난 613일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과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회동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술 브리핑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자동차가 삼성SDI로부터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공급받지 않는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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