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대구 경제 최악의 해… 경제성장률 -7.9% 기록

경제|2021. 3. 29. 10:04
728x90
반응형

대구상공회의소

 

2020년 대구의 주요 경제지표가 IMF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대구지역 경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대구 경제성장률은 -7.9%이며, 1998-9.9% 이후 가장 부진한 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 지역 경제성장률이 -2.8% 였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로나19가 미친 타격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코로나 직전 해인 2019년 경제성장률은 1.2%였다.

 

2020년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65.5%201959.6% 대비 5.9% 감소했다. 2015년 이후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 생산에는 전자부품 생산이 11.2%로 유일하게 증가했고, 섬유는 -18.2%, 기계짱비는 -16.9%, 자동차는 13.8% 감소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대구 전체 산업단지의 생산액도 -13.1%를 기록했다.

 

통계작성 이래 감소한 적이 없었던 서비스업 생산도 지난해 2.9% 감소했고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소매점 판매액이 6.0% 줄어들었다.

 

지역 수출도 역시 하락세다. 전국 수출액이 5.5% 감소하는 동안 대구는 16.4% 하락했고, 수입액도 동시에 감소하는 불황형 흑자를 보였다.

 

매번 지역 수출국 1위를 차지하던 중국 대신 미국이 1위를 기록한 점도 변화 중 하나다.

 

2020년 대구는 15세 이상 인구가 14000명 줄어들면서 3년 연속 감소했고, 경제활동 인구 역시 34000명 감소할 때 비경제활동 인구는 21000명 늘어났다.

 

2019년 대비 취업자는 35000 명이 줄었고, 실업자는 1000명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도 악화됐다.

반응형

댓글()

코로나 직격탄에 다낭시 경제는 역성장 9.77%↓

국제|2021. 3. 17. 00:05
728x90
반응형

최근 5년간 다낭시 지역내총생산(GRDP) 및 경제성장률 추이 / 자료=KOTRA 다낭 무역관 제공

 

베트남 5대 직할시이자 중부지역 최대 경제중심지인 다낭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2020년 다낭시의 경제성장률은 직할시 승격 이후 23년만에 처엄으로 -9.77%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이는,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껀터, 다낭의 5개 직할시 중 다낭시만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가장 피해가 큰 관광업이 포함된 서비스 분야는 -8.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외국인 직접투자 역시 49.8% 감소하는 등 코로나19의 피해를 혹독하게 체감했다.

 

지역내총생산(GRDP) 역시 큰폭으로 낮아졌다. 2019년에 1인당 GRDP4000달러(한화 약 454만 원)을 기록했으나 2020년에 3709달러(한화 약 421만 원)2018년 수준으로 회귀했다.

 

다낭시 통계국이 8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 중 90.6%가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고, 서비스업은 90.9%가 피해 기업이라고 답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서비스 기업은 대부분 중소 호텔, 레스토랑 등 관광서비스 업종으로 수요 감소에 따라 대부분 휴업 혹은 폐업상태이며, 다낭시 관광국에 따르면 2020년 관광업 피해액은 약 2.9억 달러(한화 약 3297억 원)이며, 관광수익은 2019년에 비해 약 50% 감소한 3,237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에 불과했다.

 

신설 법인 역시 크게 감소하여 2019년에 5267개에서 약 28.3% 감소한 4112개의 신규 법인이 설립됐다.

 

이들 중 경영상 어려움으로 1,216개의 기업이 해산되었으며, 2,054개의 기업이 임시 휴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94개가 폐업한 2019년에 비해 약 1.7배 증가한 수치이다.

 

2020년 다낭시 주요 산업별 비중 / 자료=KOTRA 다낭 무역관 제공

 

반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다낭시는 2021년을 경제 회복과 발전의 해로 정하고 기존의 관광산업 회복과 첨단 산업 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레 쭝 찐(Le Trung Chinh) 다낭시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2020년 연말에 ‘2021~2025 관광 개발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반등을 노리는 관광업과 달리 IT산업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낭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은 약 142000만 달러(한화 약 16145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5.24%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다낭시는 베트남 소프트웨어IT서비스협회(VINASA)에서 주최하는 베트남 스마트시티 어워드 2020’을 수상했다.

 

실제 레 꽝 남(Le Quang Nam)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정보통신국에 다낭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2025, 비전 2030’ 등 주요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 강화를 지시하며, 첨단산업 도시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낸 바가 있다

반응형

댓글()

2020년은 경제침체에 원하절하까지 ‘첩첩산중’ 경제성장률 -1% 기록

경제|2021. 3. 7. 00:05
728x90
반응형

한국은행 전경 / 사진=한국은행 제공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1.0%1998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 역시 경제 침체와 원하절하의 영향에 따라 31000달러(한화 약 3500만 원)까지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34‘20204분기 및 연간 소득(잠정)’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01인당 GNI31755달러(한화 약 3585만 원)으로 2019년의 32115달러(한화 약 3625만 원)보다 -1.1% 감소했다.

 

2020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에 공개된 것과 같은 -1.0%로 집계으나 명목 GDP192450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0.3% 늘었다.

 

수출은 2.5% 감소해 1989-3.7% 기록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고, 수입은 3.8% 감소해 2009-6.9% 이후 기록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민간소비 성장률도 -4.9%를 기록해 1998년 민간소비가 -1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 소비는 늘었지만 음식과 숙박 등 서비스와 준내구재가 줄어들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설비투자는 6.8% 증가했고 반도체 호황기였던 201716.5% 증가한 이후 3년만에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제조업은 -0.9%, 서비스업이 -1.1%, 건설업이 -0.9% 악화됐으나 정부 주도하에 전기가스 및 수도업이 5.8% 증가했다.

 

20204분기 성장률은 1.2%로 나타났지만 전체 성장률에 변화가 없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지식생산물투자가 30.3%로 하향 조정됐고,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3% 증가했다.

 

4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수출이 반도체·화학제품 중심으로 5.4%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운수)와 재화(음식료품 등) 소비가 모두 위축돼 전체적으로 1.5% 감소했지만, 역시 속보치(-1.7%)보다는 상향조정됐다.

 

총저축률은 35.8%2019년보에 기록한 34.6%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중 총저축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최종소비지출 증가율(-1.4%)이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0.4%)을 하회한 영향이다.

 

국내총투자율은 31.4%0.2%포인트 높아졌으나 국외투자율은 0.9%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반응형

댓글()

대경연 “팬데믹 진정시 대구 8.6%, 경북 3.1% 성장 가능”

경제|2021. 1. 7. 15:32
728x90
반응형

대구경북 경제성장률 추이 자료=대구경북연구원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조기에 진정된다면 대구경북의 경제성장률이 8.6%3.1%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의 임규채, 김용현, 최재원, 김대철 박사 연구팀은 대경CEO브리핑 제 633호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밝히며, 2020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사실상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 그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연구팀은 2021년 대구경북 경제상황을 전망하면서 지역 제조업은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관련 업종의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는 소비부문에서 미세한 개선이 예상되나 영세 제조업과 도소매업, 요식업과 건설업 등 대외의존적 성향의 업종과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상북도는 국내 주력업종인 반도체 호황과 전기전자 코로나19와 연관 수요가 높은 업종의 경기가 회복되겠지만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완제품 수요에 따라서 성장률 변동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역 일자리의 경우 2021년 이후 제종버 일자리 감소는 완화되고 서비스업은 회복되는 시점으로 봤다.

 

대구의 고용률은 57.6%, 경상북도의 고용률은 61.6%이며, 대구의 실업률은 3.6%, 경상북도의 실업률은 3.9%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는 대구가 1204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늘어난 19000, 경상북도는 1427000명으로 0.4% 증가한 6000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임규채 대구경북연구원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확산이 조기 진정될 경우를 가정한 것이며, 확산세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기저효과에 의한 미세한 개선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 전반의 비대면화, 디지털 전환 등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정책은 '언택트산업' 활성화와 적극적 일자리 사회안전망 마련"이라며 "'대구경북형 완화된 기본소득제' 도입, 일자리 사회안전망 강화, 민간 분야 유연근무제 도입 확산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