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조 2225억 원 규모의 유로본드 발행해 국내 기업 지원 나선다

경제|2020. 6. 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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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산업은행이 10억 달러(한화 약 12225억 원) 규모의 유로본드(Eurobond)를 발행했다.

 

유로본드는 5년 만기 고정금리채 구조로 발행됐고 발행금액 대비 약 5배의 투자자문을 유치했다.

 

발행금리는 최초로 제시된 가이드라인(미 국채 5+125bp) 대비 35bp 줄어든 레벨에서 결정됐다.

 

발행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국내기업들의 외화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0억 달러 유로본드 조건 / 사진=산업은행 제공

 

산업은행은 4월에 3년물을 리보금리+145bp를 발행해 한국물의 해외채권바행을 재개했고 5년물은 두 자릿수 가산금리(리보+85bp)를 회복해 본격적인 조달금리 인하 모멘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을 통해 한국물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동향 파악 및 5년 기간물의 벤치마크 금리를 제시해 해외채권발행을 앞둔 국내 기관 앞 유리한 발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로본드(Eurobond)?

 

유로본드는 통화국 외에서 발행하는 통화국 화폐표시 채권으로 대부분 유럽 지역에서 발행되어 유로본드란 이름이 붙는다.

 

국제적인 신디케이트를 통해 각국의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는데 유로본드에는 유로 달러채, 유로 마르크래, 유로 앤채 등 각종 복수통화단위표시채가 존재한다.

 

유로본드는 전문심사평가기관으로부터 기업등급심사를 받을 필요가 없고 채권공시제도가 덜 엄격해 채권 발행이 쉽고 비용도 저렴하다.

 

외국채는 외국의 차입자가 발행시장에 속해 있는 국가의 통화로 채권을 발행하여 발행국 시장 내에서 매출하는 국제채권으로 양키본드, 사무라이본드 등이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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