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제로금리 유지한다 ‘올해·내년 성장률 전망 모두 ↑’

경제|2020. 12. 24.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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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 /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제로금리 유지와 지속적인 양적 완화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15~16일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연방준비제도가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는 현행 0.00~0.25%로 동결하는 것에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유행하던 지난 3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 연방준비제도는 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1%p 크게 인해했다.

 

또한 지속적인 양적 완화 정책을 통해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최소 월 1200억 달러(한화 약 1327800억 원)의 채권 매입을 유지할 방침이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고용이나 경제 활동이 회복되고 있지만 연초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파월 의장은 내년 2분기까지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해 하반기 중으로 경제가 강하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앞으로 몇 달간 매우 어려울 수 있고, 전망이 극히 불투명하다. 따라서 추가 경기부양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개선된 전망을 내놓았다.

 

연방준비제도는 2020년 경제성장률을 -2.4%로 예상했고, 이는 지난 9월 제시한 -3.7%보다 1.3% 상승한 수치다.

 

2021년 성장률도 4.2%로 전망해 지난 9월 제시한 4.0%보다 0.2% 상승했고 2022년 성장률 전망치도 3.2%로 지난 9월 제시한 3.0%보다 0.2% 상승했다.

 

2020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2%로 유지됐지만 2021년 인플레이션 수치는 1.7%에서 0.1% 상승한 1.8%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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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통화위원회, 4개월 째 기준금리 0.5% 동결 결정

경제|2020. 11. 2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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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0.5% 기준금리 동결을 유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장기 경제침체가 예상되자 지난 3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내렸고 2달이 지난 5월에는 0.5%로 내렸다.

 

이후 2달간 0.75%를 유지한 후 7월부터 0.5%로 인하 후 계속 금리를 유지 중이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유지는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화된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3차 확산으로 경기 회복이 불투명해 금리를 올린다는 선택지도 배제되면서 동결이 사실상 강제 됐다는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연구기관이나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방어 차원의 금융통화위원회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 상황이었다.

 

또한 금리가 현실적으로 하향 가능한 실효하한선에 이르러 추가 인하가 쉽지 않다는 점도 동결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7월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현재 기준금리(0.5%)가 실효하한에 접근했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달러와 같은 기축통화(국제 결제·금융거래의 기본화폐)가 아닌 원화 입장에서 만약 금리가 0.25%로 낮아져 미국 기준금리 상단(0.25%)과 같아질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금리를 더 낮추기에는 금융·외환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국고채 3년물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함께 다소 올랐지만 25일 기준으로 0.97%2019년 말의 1.36%와 비교해도 여전히 낮다.

 

코로나19 초기인 3월에는 1,280원까지 치솟은 환율도 1,110원 안팎에 머무는 중이다.

 

한국은행은 26일 우리나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8월 전망치인 -1.3%보다 0.2%p 오른 1.1%로 전망했다.

 

1분기(-1.3%)2분기(-3.2%) 연속 뒷걸음치던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이 3분기 1.9%로 뛰자 한은도 올해 성장률을 소폭 상향 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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