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애플의 NFC칩 기술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조사 착수

국제|2021. 10.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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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Apple Pay) /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다국적 기업 애플(Apple)의 근거리 무선통신(NFC) 칩 기술이 유럽연합(EU)의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럽연합은 애플의 의혹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반독점법 위반이 확인되면 애플은 막대한 벌금과 함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공개해야 할 수도 있다.

 

유럽연합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Margrethe Vestager) 경쟁 담당 집행위원은 20206월부터 애플을 대상으로 애플페이(Apple Pay)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NFC 칩을 이용해 애플페이(Apple Pay)만으로 결제하도록 하는 기능, 가맹점 애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때 설정한 약관과 조건, 경쟁사의 애플페이 접근 권한 등에 대해서 조사했다.

 

유럽연합 집해윙원회는 조사 범위를 애플페이를 통해서 접근할 수 있는 NFC 칩 기능으로 좁히고 이 부분에서 반독점법 위반행위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다.

 

또한, 반독점법 위반 행위를 명시한 이의통지서를 준비해 2022년에 애플에 제출할 예정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연합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글로벌 매출 10%를 상한으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2020년 애플 매출액을 기준으로 애플은 274억 달러(한화 약 326471억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할 수도 있다.

 

해당 조사에 대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논평을 거부했고, 애플은 애플페이 정책 프라이버시와 보안 문제를 이유로 대응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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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화폐 인식 전환을 기회로, 애플페이 3조원 현금결제 시장으로 향한다

IT|2020. 9.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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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페이 갈무리

 

애플페이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인 애플(Apple)은 스마트폰안 아이폰과 iOS, 앱 스토어(App Store)를 앞세워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선도한 기업이지만 애플에서 출시한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Apple Pay)는 아이폰의 인기에 비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환경 변화는 애플페이에게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연방준비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은 86%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13%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신용 사회인 미국은 현금보단 카드와 수표를 통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가 적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애플페이도 사용자가 덩달아 증가한 것이다.

 

또한, 애플은 NFC 스타트업인 모비웨이브를 인수해 3조 원 규모의 현금 결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비대면 시장의 확대로 2023년에는 디지털 결제 시장이 876억 달러(한화 약 103614억 원), 2027년에 1000억 달러(한화 약 1176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 인식 개선과 NFC 편의성 확보 등을 앞세운 애플페이의 약진을 기대하는 모양세다.

 

다만, 한국과 중국 등 간편결제가 발달한 국가에서 애플페이는 여전히 미지수다.

 

한국은 이미 삼성페이가 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국민 어플과 은행권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국내 아이폰 유저들도 애플페이보다도 삼성페이의 사용성에 앱 스토어에 삼성페이 도입을 원할 정도다.

 

또한, 애플페이와 결제가 되는 POS기 숫자가 적은 점도 문제다.

 

중국은 QR코드를 통한 간편결제가 잘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국과 애플은 매우 긴밀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위챗페이나 알리페이에 밀려 애플페이가 기지개를 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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