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고배당이 판친다 ‘현금 배당 20% 수준 넘었다’

경제|2021. 3. 2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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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저축은행 (상), JT친애저축은행 (중), 푸른저축은행 (하)

저축은행들이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정책을 결정했다.

 

국내 주요 저축은행들이 현금 배당을 공시하고, 그 수준이 20% 이상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의 배당금은 금융당국의 배당 가이드라인 적용을 받지 않지만 고배당 기조로 주요 금융사들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JT친애저축은행은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대주주인 넥서스뱅크를 대상으로 1주당 698원 씩 총 100932만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2020년 순이익은 409억 원으로 2019년 대비 약 30% 증가하면서 배당성향은 24.5% 수준에 달했다.

 

2년 연속 100억 원이 넘는 현금 배당을 결정한 JT친애저축은행과는 다르게 일본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과 일본 OSB저축은행은 현금 배당을 실행하지 않았다.

 

고려저축은행은 1주당 5000 원의 높은 배당금을 결의하고 총 1115357만 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2020년 순이익은 306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36.4%에 달한다.

 

매년 40%에 달하는 현금 배당을 보인 고려저축은행의 배당은 대주주인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등 오너 일가에 지급될 예정이다.

 

푸른저축은행은 1주당 550원씩 총 652734만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푸른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219억원을 기록하면서 배당성향 29.8%를 보였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보통주 1주당 616, 우선주 33030원을 배당해 총 120398만 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지급한다.

 

2020년 실적은 결산되지 않았고 2020년 배당성향은 20.5%였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 역시 배당 성향을 20%로 맞췄다.

 

이와 다르게 금융당국의 배당 권고 수준을 보인 저축은행도 있다. 유진저축은행은 1주당 185원 씩 총 1028600만 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2020년에 순이익 519억 원을 기록해 배당성향은 19.8%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배당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을 20%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KB국민금융지주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모두 배당성향을 20.0%로 맞췄으며, 신한금융지주는 22.7%로 가장 높았지만 실적 대비 낮은 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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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오픈뱅킹 대상 기관 확대

경제|2021. 3.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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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오픈 뱅킹 서비스 기관을 저축은행과 증권사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오픈뱅킹 서비스는 다른 금융회사의 계좌  잔액을 조회하고 등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뱅킹 기능 확대를 통해 기존 은행권 외에도 증권사와 저축은행, 상호금융사도 오픈뱅킹의 범위 내로 들어왔다.

 

또한 기능에 편의성을 더해 고객들이 한번에 다수의 계좌도 등록이 가능하다.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에 조회된 계좌를 선택하면 개별 금융사의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여러 계좌를 쉽게 등록할 수 있으며, 어카운트인포 사용이 어렵다면 직접 등록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더 많은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원하는 계좌를 등록하여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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