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신세계, 2500억 원 지분 맞교환으로 ‘동맹관계 강화’

경제|2021. 3. 1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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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신세계 사업제휴 / 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신세계 그룹과 네이버과 상호 지분 교환에 합의하는 사업 제휴를 맺었다.

 

지난 16JW메리어트 호텔에서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물류, 커머스, 멤버십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 강희석 대표와 신세계 차정호 대표, 네이버 한성숙 대표, 네이버파이낸셜 최인혁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2500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혼 했다. 이마트가 1500억 원, 신세계 백화점 1000억 원 규모로 네이버와의 상호 지분 교환을 통해 양사는 상호 결속과 신뢰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자사주 824176(지분 2.96%)를 네이버주식 389106(지분 0.24%), 신세계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주식 488998(지분 6.85%)를 네이버주식 259404(지분 0.16%)와 맞교환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커머스의 영역 확대와 물류 경쟁력 강화, 신기술 기반의 신규 서비스 발굴, 중소셀러성장 등 유통산업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된다.

 

전국 단위의 풀필먼트, 라스트 마일 서비스 확대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스토어 네오 3곳을 비롯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7300여곳의 오프라인 거점에 네이버의 다양한 물류 파트너사들이 협력해 지금의 새벽배송, 당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주문 후 2~3시간 내 도착하는 즉시배송 등 최적의 배송 서비스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AI, 로봇 기술 등에서 강점을 가진 네이버와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리테일 테크 서비스도 선보여 스타벅스·이마트·신세계백화점·스타필드에서 네이버 스마트 주문 확대 AI 상품 추천을 결합한 AR 네비게이션 서비스 네이버랩스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카트 사용 등을 구상 중이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쇼핑 우수 중소 셀러들의 제품을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명물이나 수공예상품들을 발굴해 신세계그룹의 독자 브랜드 상품으로 성장시키는 등 중소 셀러들과의 동반 성장 모델 구축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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