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야시장‧칠성야시장 평일 정상영업 한다 ‘대구 야시장의 기지개’
주말에만 단축 운영하던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이 평일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두 야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방역 수칙 준수와 한파를 이유로 매주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 3일씩 하루 3시간만 영업해왔다.
정상운영이 재개되면 월요일은 정기 휴무일이 되고, 화요일‧수요일‧목요일‧일요일은 오후 6시부터 10시 30분까지, 금요일‧토요일은 오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운영한다.
야시장이 정상 운영 되면서 대구시 대표 관광지로 꼽히던 위상이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업이 직격탄을 맞았고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으로 인해 말 그대로 직격탄을 맞은 곳들이기 때문이다.
서문야시장 경우 지난해 1~9월 방문객이 82만 명으로 전년 동기에 530만 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방문자가 80% 이상 감소했고 이 기간 매출도 9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63억 원에 비하면 84% 감소했다.
칠성야시장은 2019년 11월 개장한 지 3개월 여 만에 코로나19가 확산한 탓에 상인 3분의 1가량이 2020년 하반기에 폐점했다.
하지만, 정상영업으로 인해 당장에 효과를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을 꺼리는 탓이다.
또한 밤 날싸기 아직도 ᄊᆞᆯ쌀한데다 개학과 개강이 겹쳐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상인들은 다만, 기온이 오르고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더뎌지면 다시금 관광객 등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으며, 실제 삼일절 연휴였던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대구 인접 지역 관광객 다수가 서문야시장과 칠성야시장을 찾으면서 모처럼 매출이 소폭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문야시장 상인회 오승훈 회장은 "평소 손님들이 내미는 신용·체크카드를 보면 어느 지역에서 오셨는지 짐작할 수 있다"면서 "지난 주말 연휴엔 부산·경남권이나 경북권 지역 카드 이용자가 많았고 방문객도 평소보다 좀더 늘었다. 한동안 대구은행 카드나 대구행복페이 이용객이 대부분이던 것과 대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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