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정상화 한다던 코인제스트, 결국 토큰으로 보상 선택
채굴형 가상자산 거래소를 표방한 코인제스(Coinzest)가 내놓은 보상안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코인제스트는 현재 내외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국회 출석 이후 전종희 대표는 배임‧횡령 혐의로 피소됐고, 지분을 보유했던 한빛소프트도 지난 1월에 ‘모회사 기업공개와 코인제스트 경영 실적 미개선’을 사유로 보유한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코인제스트 자체 거래량도 미진하다. 지난 2018년 7월 처음 트레이드 마이닝(Trade Mining)을 국내에 도입해 국내 거래량 1위를 기록한 적도 있지만, 현재는 하루 2000만 원도 겨우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번에는 코인제스트는 2019년 9월 국회 청문회에 전종회 대표이사가 출석해 출금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지만, 내놓은 방안이 논란을 일으켰다.
코인제스트는 원화(KRW)의 디지털 포인트를 코즈에스(Coz-S)로 변환해 지급한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거친 뒤 진행했다. 현재 원화 마켓은 코즈에스 마켓으로 바뀌어 웹과 모바일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코인제스트 측은 “KRW포인트와 동일한 가치의 코즈에스 토큰으로 바뀌어 정상 거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코인제스트의 행태에 사용자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코즈에스 지급은 법정통화를 디지털 화한 KRW 포인트가 토큰으로 바뀌면서 유동성을 띄게 되어 투자자들이 요구한 출금 요청을 대놓고 무시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또한, 설문조사 역시 53%가 동의한 것에 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가 2월 12일 10시부터 2월 13일 17시까지 단 하루만 진행됐고, 응답자는 1171명으로 전체 이용자의 9.8% 수준이다. 코인제스트는 여기서 설문조사에 응했지만 교환 여부에 체크하지 않은 사람들은 찬성으로 취급했다.
이에 투자자들은 ‘코인제스트 피해자 모임’이라는 카페를 만들어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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