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첫 날에만 14조원 몰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청약 첫 날에만 14조 80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상반기 기업공개(IPO)의 최대 기대주로 손꼽히는 기업으로 6개 주관 증권사에 접수된 일반 공모주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83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다.
청약 경쟁률로 산출한 총 청약 증거금(청약 대금의 50%)은 약 14조 80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9일부터 일반 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청약 첫날 14조원이 몰렸다.
이는 2020년 청약 돌풍을 이끈 SK바이오팜의 5조 9000억 원, 빅히트 엔터테이먼트의 8조 6000억 원의 청약 액수를 넘어선 액수다.
다만 카카오 게임즈의 16조 4000억 원에는 못 미치는 액수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9일과 10일 이틀간 진행되며, 상장일은 오는 3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과 5일 양일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용예측에선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범위인 4만 9000원~6만 5000원의 최상단인 6만 5000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배정물량은 전체 2295만 주의 25%인 573만주다.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세포배양 방식의 인플루엔자 백신 ‘스카이셀플루’,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2021년 초에는 미국 워싱턴 대학과 컨소시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GBP510'의 임상에도 들어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K케미칼의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신설했다. 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을 모두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방식으로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분할됐다.
분할하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에 집중할 것을 선언했고, 외부 투자유치에 용이한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했다.
경북 안동에 백신공장 ‘L HOUSE'를 설립하고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백신 등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국내에서 개발 가능한 백신들의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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