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의 무역적자는 ‘757조 원’

국제|2021. 4. 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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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무역수지 현황 / 자료=Wolfstreet, KOTRA 워싱턴 무역관 정리

미국의 2020년 무역은 적자세를 기록했다.

 

2020년 미국의 무역적자는 6970억 달러(한화 약 757850억 원)으로 2019년보다 1010억 달러(한화 약 1126150억 원) 증가했다.

 

총수출은 21310억 달러(한화 약 2376650억 원)이었고 수입은 28100억 달러(한화 약 31331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적자였던 상품 부문은 510억 달러(한화 약 568650억 원) 증가했고, 흑자였던 서비스 부문은 500억 달러(한화 약 557500억 원) 감소했다.

 

2020년 미국의 상품 수출은 14340억 달러(한화 약 15989100억 원)으로 2019년 대비 2170억 달러(한화 약 2419550억 원) 감소했고 서비스 수출은 6970억 달러(한화 약 7771550억 원)2019년 대비 1780억 달러(한화 약 1984700억 원) 감소했다.

 

상품 수입의 경우 23500억 달러(한화 약 26202500억 원)로 전년 대비 1660억 달러(한화 약 185900억 원) 하락했고 서비스 수입은 4600억 달러(한화 약 5129000억 원)1280억 달러(한화 약 1427200억 원)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미국의 경기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미국의 무역적자가 계속 확대되는 상황은 반대로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과 안정성을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안이 민간소비를 촉진한 것으로 해석되며,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2020년 미국 무역적자국(상품) 순위 / 자료=KOTRA 워싱턴 무역관

 

부진을 겪은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 무역질서 개편을 추진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성적표는 생각외로 낮았다.

 

대중 무역의 경우 무역 1단계 합의에 따라 2021년까지 2년간 2000억 달러(한화 약 223조 원)의 미국산 물품 및 서비스를 구매해야 하지만 2020년 미국의 대중 수출은 목표치에 40% 수준 밖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대미 공산품 수입은 목표치의 57% 수준이었고, 에너지 수입은 목표치의 37%, 농산물 수입은 목표치의 82% 밖에 안됐다.

 

반도체가 목표치보다 27%, 의약품은 목표치의 111%를 웃돌았는데, 이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반도체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분석했고 의약품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함으로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 핵심은 기술전쟁이다.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으로 정권이 교체됐지만, 중국과의 과학기술 확보 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첨단기술 확보를 담당하는 미국 국방부 고등연구 계획국(ARPA)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기후변화 대응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20212월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2020년 첨단기술 제품 무역 적자는 2019년 대비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항공산업의 수출약화로 -45%를 기록했고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13%의 흑자 감소가 있었다.

 

말콤 잭슨(Malcolm Jackson) 액센추어(Accenture) 관계자는 미 정부가 IT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그것을 사용하고 싶은 고객이 늘어난다IT 관련 부서를 계속해서 확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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