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설문결과 긴급재난지원금 5명 중 3명은 먹걸이에 지출

경제|2020. 6. 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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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지난 6일 농촌진흥청의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5명 중 3명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먹거리에 지출한다고 나왔다.

 

소비자 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아 소비가 늘었다는 응답이 55.9%, 지출 분야에서 농식품 구입과 외식 등에 사용했다는 답변이 59.9%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볼 경우 농식품 구입 36.6%, 외식배달이 22.9%, 의료비 10.9%, 공산품 10.7%, 문화생활 7.2%, 교육비 6.1% 등 순이었다.

 

신선 농산물 구매처는 슈퍼마켓 52.0%로 지난 4월에 34.5%에 비해 17.5% 상승한 수치다.

 

전통시장 이용객들도 18.5%16.2%에서 늘어났으나,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없는 대형마트는 15.2%8.2% 하락했고 온라인 쇼핑몰도 5.4%10.9% 하락했다.

 

외식을 했다는 응답도 36.3%4월에 응답한 4.7%보다 7배 증가했고, 배달 이용 역시 4월에 응답한 13.7% 보다 3배 늘어난 37.5%가 이용했다.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육류 소비도 전반적으로 늘어났다. 돼지고기는 44.6%, 한우 구입은 34.4%라고 응답했고 수입 쇠고기는 18.0%라고 답했다. 쌈채류 구입도 늘었다는 응답이 21.3%를 기록했다.

 

과채류 역시 토마토(46.0%), 참외(42.5%), 수박(27.3%) 순으로 구입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가정 조리 비중은 76.0%에서 66.7%로 감소했다.

 

재난 지원금 소비 역시 40% 미만 사용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2.3%로 집계되어 사용기한이 만료되는 8월말까지 소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한우와 제철 농산물 소비가 증가하며 농식품 소비를 이끌고 있다새로운 소비양상에 맞춰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구입처를 고려한 맞춤형 출하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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