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현대건설기계, 건설장비 리스 상품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노린다
DGB금융지주와 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맺었다.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DGB금융지주와 현대건설기계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기계 권기형 전무(CFO) 겸 경영본부장을 비롯해 DGB 금융지주 오성호 그룹전략총괄, DGB 캐피탈 서정동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아시아 지역의 고객들이 굴착기를 비롯해 현대건설기계의 신규 장비를 구입할 경우 활용 가능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굴착기를 비롯한 건설장비들은 최소 1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의 건설장비가 많아 일반적으로 리스, 할부 등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2020년 8월에 출시되는 캄보디아에 1번째 건설장비 리스 금융상품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전체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등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를 모색 중이다.
아세안 시장은 전통적으로 일본 제조업체들이 선점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지만 국내 업체와 더불어 중국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DGB 금융지주는 2016년부터 라오스에 리스업인 DLLC, 2018년 캄보디아에 특수은행은 DGB SB, 2019년 미얀마에서는 소액대출업인 MFI를, 2020년 베트남 호치민 지점 개점 등 아세안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한국계 진출 기관 최초로 캄보디아에서 현지인 법인장을 선임하는 등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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