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1400억 원에 해태 아이스크림 인수로 '시너지' 효과 기대

산업|2020. 4. 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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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1400억에 인수했다.

 

빙그레가 롯데제과를 제치고 국내 빙과류 시장의 패자로 우뚝 선다.

 

지난 31일 빙그레는 이사회를 열고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기 위해 보통주 100만주(100%)14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최종 인수 시기에 대해서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빙과류 시장은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의 4강 체제였지만 빙그레의 해태제과 인수로 3강 체제로 재편된다.

 

해태제과는 장기적으로 적자사업부서인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매각해 제과업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193분기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 28.6%, 빙그레다 26.8%를 기록했다. 롯데푸드는 16%, 해태아이스크림은 14%를 기록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물적분한을 통해 신설한 법인으로 2019년 기준 매출액 1800억 원을 기록했고 13년동안 영업하면서 부라보콘과 같은 제품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해태제과식품은 해태아이스크림의 투자유치와 전략적 제휴, 지분매각 등에 대해서 검토했고 적극적인 인수 희망 러브콜에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고, 판매대금을 부채상환과 생산공장의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누가바바바밤 등의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을 통해 시장 점유율과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망 확장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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